중앙亞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 ACC서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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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중앙아시아 전통놀이를 선보인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ACC는 다양한 아시아 문화를 알리기 위해 아시아문화박물관에서 분기마다 '이달의 소장품'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가 중앙아시아 유목민의 전통 생활 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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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광주)=서인주 기자]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중앙아시아 전통놀이를 선보인다.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아시아문화전당(ACC, 전당장 이강현)이 올해 두 번째 ‘이달의 소장품’ 전시를 오는 8월 4일까지 아시아문화박물관에서 개최한다.
ACC는 분기별로 아시아 문화와 관련된 주제를 선정해 아시아문화박물관 소장품을 소개하고 있으며, 이번에는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중앙아시아의 전통놀이 ‘추코(Chuko) 놀이’와 ‘토구즈 코르골(Toguz korgool)’에 대해 소개한다.
예로부터 동서 교역의 중심지였던 중앙아시아는 주로 유목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가축과 돌멩이, 열매 등 자연물을 활용한 놀이문화가 발달한 것이 특징이다. 유목민들은 이러한 다양한 놀이를 통해 구성원 간의 상호 존중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형성해왔다.
‘추코 놀이’는 가축의 뼈를 이용한 놀이로 중앙아시아 전반에서 행해지고 있는 전통놀이다. ‘추코’는 양의 발목 복사뼈를 뜻하는 키르기스스탄어로, 몽골에서는 샤가이, 카자흐스탄과 타지키스탄에서는 아시크 혹은 아슈크라 불린다.
‘추코’는 윷놀이, 말 경주, 구슬치기 등 100여 가지 이상의 다양한 놀이에 사용되며 점을 치는데도 이용된다. 지난 2014년 ‘추코 놀이’ 중 하나인 몽골의 ‘샤가이 쏘아 맞추기’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토구즈 코르골’ 역시 중앙아시아 전통 놀이로 카자흐스탄에서는 토기즈쿠말락, 터키에서는 망갈라로 불린다. 돌멩이나 나뭇조각, 금속조각, 동물 뼈, 견과나 씨앗 등으로 만들어진 알갱이 모양의 81개의 말로 하는 게임이다. 구덩이 여러 개에 말을 나눠 넣고 게임을 시작해 가장 많은 말을 모으면 이기는 전략 게임으로 지난 2020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됐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이강현 전당장은 “ACC는 다양한 아시아 문화를 알리기 위해 아시아문화박물관에서 분기마다 ‘이달의 소장품’ 전시를 선보이고 있다”면서 “이번 전시가 중앙아시아 유목민의 전통 생활 문화에 대해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sij@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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