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시민사회수석에 전광삼 전 비서관 임명
우형준 기자 2024. 5. 10.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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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내정된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이 10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소감을 말하고 있다.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10일) 대통령실 시민사회수석에 전광삼 전 시민소통비서관을 임명했습니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이 같은 인선을 발표했습니다.
정 실장은 “언론인으로서 축적해온 사회 각 분야에 대한 풍부한 경험과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정무 감각과 소통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며 “무엇보다 두 번의 대통령실 비서관 경험을 토대로 시민사회의 다양한 목소리가 국정 운영에 반영될 수 있도록 현장 의견을 경청하고 조율하는 데 적임”이라고 말했습니다.
경북 울진 출신의 전 신임 수석은 대구 성광고와 중앙대를 졸업했습니다.
서울신문에서 기자로 활동한 뒤 박근혜 정부 청와대에서 국정홍보비서관실 선임행정관과 춘추관장을 역임했습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시민소통비서관을 지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대구 북갑에 출마했지만 공천에서 탈락했습니다.
시민사회수석은 지난 3월 황상무 전 수석이 ‘회칼 테러’ 발언으로 논란을 빚은 뒤 사퇴하며 공석이었습니다.
대통령실 내에서는 시민사회수석실 폐지 등 조직개편안을 검토하기도 했지만 시민사회와의 소통 강화 등 순기능을 고려해 존치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총선 패배 후 비서실장과 정무수석을 교체하고 민정수석을 신설한 바 있습니다.
이날 공석인 시민사회수석을 채우면서 집권 3년 차를 맞는 대통령실 3기 인사는 사실상 마무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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