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차관 "배추·김 등 할당관세 신규적용…김 양식장 신규개발"

박광범 기자 2024. 5. 10.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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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배추와 당근, 김 등 농수산물 7종에 대한 할당관세를 신규 적용한다.

김 차관은 또 "오늘부터 배추 수입전량, 양배추 6000톤, 당근 4만톤, 마른김 700톤 등 농수산물 7종에 대한 할당관세를 신규 적용해 공급을 확대하겠다"며 "김은 해수부·공정위·해경 등이 함께 유통시장 현장점검을 실시하면서 비축·수출 물량의 내수 전환 방안을 업계와 함께 강구하는 한편 양식장 2700ha(헥타르)를 신규 개발해 올해 생산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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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이 1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제40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20차 물가관계차관회의'를 주재하며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제공=기재부

정부가 배추와 당근, 김 등 농수산물 7종에 대한 할당관세를 신규 적용한다. 특히 최근 수출 증가 등으로 가격이 크게 오른 김의 경우 신규 양식장을 개발해 생산량을 늘릴 계획이다.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은 1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40차 비상경제차관회의 겸 제20차 물가관계차관화의'를 주재하며 "정부는 지표상 경기회복세를 국민들이 조속히 체감할 수 있도록 민생물가TF(태스크포스)와 민생안정지원단 등을 가동해 가장 중요한 민생지표인 물가 안정에 총력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장바구니 물가 안정을 위해 이달에도 매일 배추 110톤, 무 80톤 규모를 지속 방출하고 다음달까지 바나나, 키워, 체리 등 직수입 과일을 3만5000톤 이상 도입할 방침이다.

김 차관은 또 "오늘부터 배추 수입전량, 양배추 6000톤, 당근 4만톤, 마른김 700톤 등 농수산물 7종에 대한 할당관세를 신규 적용해 공급을 확대하겠다"며 "김은 해수부·공정위·해경 등이 함께 유통시장 현장점검을 실시하면서 비축·수출 물량의 내수 전환 방안을 업계와 함께 강구하는 한편 양식장 2700ha(헥타르)를 신규 개발해 올해 생산량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최근 경제 동향과 관련해선 "1분기 경상수지가 168억달러 흑자를 기록해 연간 정부 전망치(500억달러) 감안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4월 수출도 반도체, IT(정보기술), 자동차 등 주력 품목의 호조세가 지속되고 다른 주요 품목의 개선세로도 이어지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아울러 이날 회의에선 다음주 발표 예정인 '지역 성장지원 서비스 경쟁력 강화방안'을 논의하고 지난 2월 발표된 '혁신적 조달기업 성장 지원방안' 이행상황도 점검했다.

박광범 기자 socool@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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