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관동-청담동 10분 내 간다… 동부간선 지하화 연내 착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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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동부간선도로 지하화사업에 본격 착수한다.
10일 대우건설은 전일 서울시로부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강남구 청담동(영동대교 남단)부터 성북구 석관동까지 왕복 4차로 연장 10.4㎞ 대심도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320만 동북권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을 적기 준공해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교통 체증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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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대우건설은 전일 서울시로부터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을 승인받았다고 밝혔다. 실시계획 승인은 실제 착공을 위한 모든 제반 사항을 허가받았다는 의미로 바로 착공이 가능하다.
동부간선도로는 서울 송파구부터 경기 의정부까지 연결되는 고속화도로다. 서울 동북권 주민들의 핵심 도로 역할을 해왔지만 교통 체증이 심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서울 동북권의 320만명 이상 인구가 강남으로 가는 주요 통로이자 도봉산·북서울꿈의숲·북한산·불암산·수락산·초안산 등 야산과 산들이 많아 남북 방향의 도로가 제한됐기 때문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는 강남구 청담동(영동대교 남단)부터 성북구 석관동까지 왕복 4차로 연장 10.4㎞ 대심도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석관동에서 청담동까지 통행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약 20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2015년 8월 서울시에 BTO(Build-Transfer-Operate·수익형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사업을 최초 제안했다. BTO는 민간 사업자가 시설을 건설해 정부·지방자치단체 등에 소유권을 양도(기부채납)한 뒤 일정 기간 사업을 운영하면서 투자금을 회수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3월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8개월 후 1조370억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약정을 체결했다. 이번 실시계획 승인을 통해 착공을 위한 모든 준비를 마친 상태다. 대우건설 컨소시엄은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9년 하반기 지하화 사업을 완공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320만 동북권 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을 적기 준공해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교통 체증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정영희 기자 chulsoofriend@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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