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매출·영업이익 동반 감소…2개 분기 연속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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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G의 1분기(1~3월) 영업이익과 매출이 동반 감소했다.
KT&G는 9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36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KT&G는 1분기 영업이익, 매출이 동시 감소한 이유로 물가 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 대규모 부동산 개발 사업 종료, 국내 소비 위축으로 인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매출 감소를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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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핵심사업 집중, 하반기 개선"
KT&G의 1분기(1~3월) 영업이익과 매출이 동반 감소했다. 3월부터 KT&G를 새로 이끌게 된 방경만 사장은 불안한 출발을 하게 됐다.
KT&G는 9일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2,36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 역시 전년 대비 7.4% 떨어진 1조2,923억 원으로 집계됐다. KT&G 영업이익은 지난해 4분기에 이어 2개 분기 연속 뒷걸음질쳤다. KT&G는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1조1,679억 원으로 전년 대비 7.9% 내려가기도 했다.
KT&G는 1분기 영업이익, 매출이 동시 감소한 이유로 물가 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상승, 대규모 부동산 개발 사업 종료, 국내 소비 위축으로 인한 건강기능식품(건기식) 매출 감소를 짚었다.
KT&G가 미래 먹거리로 밀고 있는 3대 핵심사업 중 건기식을 제외한 전자담배, 해외 궐련 부문이 좋은 실적을 보인 건 긍정적이다. 1분기 국내외 전자담배 스틱 사업은 수량, 매출액, 영업이익 모두 증가했다. 특히 글로벌 스틱 수량은 21억1,000만 개비로 전년 대비 14.7% 뛰었다. 해외 궐련 사업 매출은 2,918억 원으로 10.1% 늘었다. 인도네시아 등 주요국에서 가격을 올린 영향이다.
3월 KT&G 수장에 오른 방 사장은 임기 초반 저조한 성적표를 안고 회사를 지휘해야 할 상황이다. KT&G 최대주주인 기업은행은 3월 새 사장 선임 과정에서 영업이익 감소를 이유로 지도부 중 한 명이었던 방 사장 선임을 반대하기도 했다.
KT&G는 3대 핵심사업의 성장을 위한 구조적 혁신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방 사장 직속으로 전략·마케팅·생산 부문을 신설하고 글로벌 사업 확장 차원에서 권역별 사내독립기업(CIC)과 생산 본부를 설립했다. KT&G 관계자는 "하반기 실적 턴어라운드를 위해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경담 기자 wal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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