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단 이후 첫 꼴찌 탈출 성공할까’ 페퍼, 외인 트라이아웃에서도 1순위로 자비치 지명···아쿼 장위까지 평균 1m95 장신 듀오 완성
여자배구 막내 페퍼저축은행이 최하위 탈출의 희망을 안고 2024~2025시즌을 준비한다.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받아 감독들의 선호도 조사에서 1위에 오른 바르바라 자비치(크로아티아)를 지명했다.
페퍼저축은행은 9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 홀리데이 인 앤드 스위트 두바이 사이언스 파크에서 2024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자비치를 호명했다.
지난 시즌 통합우승(정규리그 1위·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달성한 현대건설은 우승에 기여한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카메룬)와 재계약하기로 했다. 공격력을 과시한 지젤 실바(쿠바)도 원 소속팀 GS칼텍스의 선택을 받은 가운데 남은 5개 구단이 새 외국인선수를 선발했다.
지난 시즌의 성적 역순으로 7위 페퍼저축은행(35개), 6위 한국도로공사(30개), 5위 IBK기업은행(25개), 4위 GS칼텍스(20개), 3위 정관장(15개), 2위 흥국생명(10개), 1위 현대건설(5개) 순으로 구슬이 차등 배분됐다. 추첨에서 페퍼저축은행, 정관장, 한국도로공사, IBK기업은행, GS칼텍스, 흥국생명, 현대건설 순으로 지명 순서가 정해졌다.
1순위 지명권을 손에 쥔 페퍼저축은행의 장소연 신임 감독은 자비치를 호명했다. 자비치는 1m94의 아포짓스파이커로 공격력이 뛰어나 1순위 후보로 평가됐다. 앞선 아시아쿼터 드래프트에서도 1순위로 1m97의 중국 미들블로커 장위를 영입한 페퍼저축은행은 창단 이후 세 시즌 연속 최하위라는 굴레를 벗어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두 선수 모두 V리그에서 손꼽히는 장신 선수다. 페퍼저축은행은 또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리베로 한다혜도 영입했다. 지난 시즌 FA로 영입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한 토종 에이스 박정아까지 살아난다면 순위 반등을 기대할 수 있다.
한편 정관장은 행운의 2순위 지명권을 얻었고, 지난 시즌 한국도로공사에서 뛴 반야 부키리치를 지명했다. 부키리치와의 재계약을 포기한 한국도로공사는 왼손잡이 아포짓스파이커 메렐린 니콜레바를 선택했다.
높이 보강이 필요한 IBK기업은행은 1m91 아포짓스파이커 빅토리아 댄착을 지명했다. 6순위 흥국생명은 튀르키예 출신 1m91 아포짓스파이커 투르쿠 부르주를 뽑았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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