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원의 HBM 자부심 "SK 예리한 안목으로 글로벌 혁신 선두 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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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0일 "SK는 창립 초기부터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예리한 안목을 가지고 있었다"며 "이러한 안목은 우리가 첨단 컴퓨팅 궤도를 설정할 때에도 글로벌 혁신의 선두에 서도록 해줬다"고 말했다.
최 회장이 언급한 '예리한 안목'은 SK하이닉스(000660)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발언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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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10일 "SK는 창립 초기부터 혁신적인 기술에 대한 예리한 안목을 가지고 있었다"며 "이러한 안목은 우리가 첨단 컴퓨팅 궤도를 설정할 때에도 글로벌 혁신의 선두에 서도록 해줬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의 회동 소식을 알리며 이같이 밝혔다.
최 회장이 언급한 '예리한 안목'은 SK하이닉스(000660)의 고대역폭메모리(HBM) 기술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낸 발언으로 해석된다.
HBM은 메모리 분야에서 주목받는 제품이 아니었지만 SK하이닉스는 10여년 전부터 HBM에 주목해, 관련 기술을 축적해 왔다. 이 같은 투자가 인공지능(AI) 시대와 맞물리면서 SK하이닉스가 HBM 선두에 오르도록 만들었다. 현재 SK하이닉스는 엔비디아의 AI 가속기에 HBM을 사실상 독점 공급하고 있다.
최 회장은 젠슨 황 CEO에 대해서도 "선견지명이 있는 리더다. 수년 전 그는 AI의 잠재력을 봤고 혁신을 여는 컴퓨팅 성능을 구축하기 시작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AI가 도약함에 따라 더 발전된 세계를 향해 나아가는 개별 기업의 진전은 연결의 힘을 바탕으로 이뤄진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며 엔디비아와의 AI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최 회장은 지난달 24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출장 중 엔비디아 본사를 찾아 젠슨 황 CEO와 만났다. 이 자리에서 최 회장은 HBM과 SKT의 AI 사업과 관련한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hanant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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