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커머스에 대응"…정부·업계 '유통업 미래포럼' 출범

이석주 기자 2024. 5. 10.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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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와 산·학 전문가들이 한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등에 대응하고자 국내 유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럼을 발족했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달 "유통업계와 민간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미래포럼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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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유통산업 미래포럼' 1차 회의 개최
유통산업 미래 비전 제시…세부 전략 마련
9월 유통업 발전 방안, 10월 AI 활용 전략
10일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안덕근(오른쪽 세 번째) 산업부 장관 주재로 ‘유통산업 미래포럼’ 1차 회의가 진행되고 있다. 산업부 제공


정부와 산·학 전문가들이 한국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는 중국 전자상거래(이커머스) 플랫폼 등에 대응하고자 국내 유통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포럼을 발족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강남구 한국무역협회에서 ‘유통산업 미래포럼’ 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회의에는 온오프라인 유통업계 대표, 유통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달 “유통업계와 민간의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미래포럼을 구성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출범한 유통산업 미래포럼은 앞으로 ▷유통채널 다각화에 따른 오프라인 유통 침체 ▷C-커머스(중국 이커머스 플랫폼) 공세로 인한 국내 온라인 플랫폼의 경쟁 심화 ▷저출산 고령화에 따른 국내 소비 축소 등 유통산업 전반의 현안을 공유·논의하게 된다.

아울러 포럼은 유통물류 기술 인프라, 상생발전 및 제도개선, 글로벌 진출 확대 등 3개 분과로 나뉘어 활동하면서 유통산업의 미래 비전을 제시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전략을 마련한다.

산업부는 분과별 논의 사항을 종합해 오는 9월 유통산업 발전방안을 발표하고, 10월에는 유통산업 인공지능(AI) 활용전략을 내놓기로 했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최근 내수 회복세가 1분기 경제성장률에 힘을 보탠 것과 같이 국내 유통산업의 경쟁력 제고는 국민경제 활력 및 성장을 위해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미래포럼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수렴하고 인공지능(AI) 등 첨단기술을 유통산업에 적극 활용하는 한편,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안 장관은 고물가로 인한 국민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통업계도 물가 안정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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