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지자체 '조선업 정책협의 채널' 가동…"K-조선 미래 대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정부가 국내 조선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부산 울산 경남을 비롯한 5개 시·도 지자체와 정책협의 채널을 가동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차 조선산업 중앙지방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과거 조선산업은 위기를 겪을 때 중앙-지방 간 신속한 협력을 통해 극복했다"며 "미래에 대한 대비도 중앙-지방이 함께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협의회가 그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부울경 및 전북·전남 등 5개 지자체 참여
"조선업 민관 채널 완성"…분기별 개최
정부가 국내 조선업의 초격차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부산 울산 경남을 비롯한 5개 시·도 지자체와 정책협의 채널을 가동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제1차 조선산업 중앙지방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는 ▷조선소 및 기자재 업체가 밀집한 부산 울산 전북 전남 경남 ▷조선해양플랜트협회 등이 참여한다.
앞서 산업부는 지난 3월 출범한 ‘K-조선 차세대 이니셔티브’에서 미래 초격차 확보를 위해 국내 조선사와 원팀을 구성한 바 있다.
이번 협의회를 통해 5개 지자체도 함께 참여함으로써 조선산업 민관 협력 채널이 완성된 것으로 평가된다. 협의회는 분기별로 개최된다.
이날 회의에서 산업부는 올해 조선산업 주요 정책 방향을 설명했다. 지자체들은 다양한 건의와 현장 애로사항을 전달했다.
특히 ▷내년도 신규사업 국비 지원 ▷인력수급 애로 ▷선수금 환급보증(RG) 등 중형 조선사 금융지원 등을 중점적으로 건의했다.
RG는 조선사 선박 발주에 문제가 생겨 발주사(선주)에 배를 넘기지 못할 경우 금융회사가 선박 제작을 의뢰한 선주에게 선수금(미리 받은 돈)을 대신 물어주기로 약정하는 보증이다.
산업부는 금융위원회 법무부 등 관계부처와 협의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개선 방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한편 산업부는 4급 공무원을 HD현대중공업에 파견한 울산시의 적극행정 사례 등을 소개하며 다른 지자체도 벤치마킹해줄 것을 당부했다.
조선 기업별 전담지원 공무원을 지정하고 산업부 담당부서 간 핫라인(Hot-Line)을 구축해 기업 애로사항 발생 시 보다 신속하게 대응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승렬 산업부 산업정책실장은 “과거 조선산업은 위기를 겪을 때 중앙-지방 간 신속한 협력을 통해 극복했다”며 “미래에 대한 대비도 중앙-지방이 함께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협의회가 그 구심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Copyright © 국제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