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복궁 부엌에서 즐기는 맛과 멋…22∼30일 '수라간 시식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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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복궁의 부엌인 소주방(燒廚房) 일대에서 궁중음식을 맛보며 전통 공연과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달 22∼30일 경복궁 소주방 권역에서 '수라간 시식공감' 행사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참가자들은 외소주방 바깥에 있는 '주방 골목'에서 산딸기 정과, 약과 등 궁중 간식을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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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예나 기자 = 경복궁의 부엌인 소주방(燒廚房) 일대에서 궁중음식을 맛보며 전통 공연과 놀이를 체험할 수 있는 행사가 열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와 한국문화재재단은 이달 22∼30일 경복궁 소주방 권역에서 '수라간 시식공감' 행사를 선보인다고 10일 밝혔다.
소주방은 과거 궁중 음식을 만들던 공간이다.
안소주방이라고 불린 내소주방에서는 왕과 왕비에게 올리는 아침 수라 등 궁궐에서 먹는 일상식을 만들었고, 외소주방에서는 궁궐 잔치에 오르던 음식을 준비했다.
시식공감 행사는 '밤의 생과방'과 '식도락'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밤의 생과방'에서는 왕의 후식 등을 만들던 생과방에서 국악 공연을 들으며 각종 다과를 즐길 수 있다.
외소주방에서 열리는 '식도락'에서는 조선 왕실의 대표 보양식인 타락죽을 맛보며 연극 공연을 감상한다. 두 프로그램 중 하나를 선택하면 된다.
참가자들은 외소주방 바깥에 있는 '주방 골목'에서 산딸기 정과, 약과 등 궁중 간식을 맛볼 수 있다. 한방 족욕제 만들기, 격구 놀이 등 체험 행사도 열린다.
예매는 13일 오후 2시부터 티켓링크에서 할 수 있다.
프로그램의 회차당 정원은 32명이다. 만 65세 이상이나 장애인, 국가유공자는 전화(☎ 1588-7890)로도 예매할 수 있다.
1인당 참가비는 2만5천원이며 경복궁이 문을 닫은 화요일에는 행사가 열리지 않는다.
ye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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