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뼘 부족했던 '신태용 매직'...파리올림픽 좌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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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매직'이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기니와 플레이오프에서 지면서 68년 만의 올림픽 꿈이 좌절됐습니다.
마지막 한 장 남은 올림픽 티켓을 놓고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아프리카 기니와 격돌했습니다.
인도네시아는 파리올림픽 막차도, 68년 만의 올림픽 꿈도 눈앞에서 놓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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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신태용 매직'이 마지막 문턱을 넘지 못했습니다.
인도네시아 축구대표팀이 기니와 플레이오프에서 지면서 68년 만의 올림픽 꿈이 좌절됐습니다.
조은지 기자입니다.
[기자]
마지막 한 장 남은 올림픽 티켓을 놓고 신태용 감독의 인도네시아는 아프리카 기니와 격돌했습니다.
승부가 요동친 건 전반 29분, 역습 상황에서 페널티킥을 내줬습니다.
느린 그림, 다른 각도에서 봐도 석연찮은 장면.
신태용 감독은 비디오 판독을 요구했지만 속수무책, 바르셀로나 출신 모리바에게 득점을 헌납했습니다.
후반에도 비슷한 장면이 연출됐습니다.
["기니가 오늘 오후 두 번째 페널티킥을 얻어냅니다."]
판정에 격렬하게 항의하던 신 감독이 결국,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하는데, 인니 관중은 목청껏 사령탑을 추앙합니다.
["신태용! 신태용!"]
실축했지만 그래도 기니의 1대 0 승리, 이로써 개최국 프랑스를 필두로, 미국과 스페인, 일본 등 올림픽에 나설 열여섯 나라가 모두 정해졌습니다.
인도네시아는 파리올림픽 막차도, 68년 만의 올림픽 꿈도 눈앞에서 놓쳤습니다.
패배 이후 라커룸은 아쉬움 한가득, 하지만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앞으로 더 멋진 경기를 할 수 있다'는 찬사와 박수를 받았습니다.
지난 한 달, 인도네시아는 동화 속에 살았습니다.
아시안컵에서 호주와 요르단을 잇달아 잡았고, 8강에선 우리 대표팀, 황선홍 호를 승부차기 끝에 꺾으면서 '반전 드라마'의 정점을 찍었습니다.
이후 세 번을 내리 지면서 파리로 가는 '마지막 퍼즐'을 맞추진 못했지만, 40년 축구 인생을 걸었다던 신태용 감독은 인도네시아 영웅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습니다.
YTN 조은지입니다.
영상편집;이은경
디자인;박유동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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