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화물터미널 반드시 건립”…국토부 결단해야

박진영 2024. 5. 1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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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대구] [앵커]

대구경북신공항에 복수 화물터미널 건립을 촉구하는 범도민추진위원회 회의가 어제 의성에서 열렸습니다.

추진위원회는 항공 물류산업 육성을 위해선 의성에 반드시 화물 터미널이 건립돼야 한다며 국토부의 결단을 요구했습니다.

박진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경북 시·군 경제단체장과 기업인, 주민 대표 등으로 구성된 신공항 범도민추진위원회 회원들이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국토교통부에 복수 화물터미널 건립을 촉구하기 위해섭니다.

추진위원회는 전문가 자문기구도 "면밀히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입장이 바뀐 사안에 대해 국토부가 침묵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박정대/신공항 범도민추진위원회 위원 : "100% 완벽하게 결정된 상황이 아니기 때문에, 또 지금까지 우리가 우려하는 방향으로 갔던 팀(국토부)이기 때문에, 우리 도민 입장에서는 그것을 100% 신뢰할 수가 없습니다."]

경상북도 역시 복수 터미널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최근 전자상거래와 첨단산업 물류가 급성장하면서 대구경북신공항 항공화물 수요가 2050년에는 40만 톤이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습니다.

항공 물류 산업을 통해 수십만 개의 일자리와 막대한 경제효과가 예상되는 만큼 의성에 화물 터미널이 반드시 건립돼야 한다는 겁니다.

[이남억/경북도 대구경북신공항추진본부장 : "자동차 부품에서는 중소기업이 많기 때문에 통합 물류센터를 준비할 것이고, 경북 농산물, 샤인 머스켓이나 딸기는 항공으로밖에 나가지 못합니다."]

범도민추진위원회는 지역 정치권과 공조해 올 연말 발표되는 국토부의 신공항 기본계획에 복수 터미널이 반영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습니다.

[엄태봉/신공항 범도민추진위원장 : "복수 화물터미널 설치는 우리 지역 간 합의 사안입니다. 대구경북의 백년대계를 위해 앞으로 도민들과 합심해…."]

복수 화물터미널 건립에 대해 국토부가 이제는 명확한 입장을 밝혀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진영입니다.

촬영기자:백창민

박진영 기자 (jyp@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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