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자사주 5000억 매입계획 등 밸류업 기대 여전 -N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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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은 10일 LG(003550)에 대해 자사주 매입 지속과 소각 등 밸류업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2023년 말 LG화학(051910)이 배당을 축소했지만 점진적으로 상향할 것이란 기대다.
계열사들이 밸류업 프로그램에 동참하면서 LG의 현금흐름 및 NAV도 강화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또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 등 국내외 신사업 직간접투자를 점진적으로 늘리며 성장을 모색할 것으로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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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NH투자증권은 10일 LG(003550)에 대해 자사주 매입 지속과 소각 등 밸류업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유효하다고 평가했다. 현재 주가는 순자산가치(NAV) 대비 56% 할인돼 있어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2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양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순현금 1조7000억원과 배당수입, 브랜드로열티, 임대수입으로 구성된 연간 1조원 내외의 지주회사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투자와 주주환원을 통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있다”고 밝혔다.
‘일회성 제외 별도순이익의 50% 이상 환원’ 배당정책 하에 지난 6년간 주당배당금을 상향해 왔다. 2023년 말 LG화학(051910)이 배당을 축소했지만 점진적으로 상향할 것이란 기대다.
계열사들이 밸류업 프로그램에 동참하면서 LG의 현금흐름 및 NAV도 강화할 것으로 김 연구원은 내다봤다. 그는 “2024년까지 5000억원 규모의 자사주를 매입하겠다는 계획에 따라 529만주(4378억원)어치를 매입 후 소각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인공지능(AI), 바이오, 클린테크 등 국내외 신사업 직간접투자를 점진적으로 늘리며 성장을 모색할 것으로 봤다.
LG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2% 감소한 1조6238억원, 영업이익은 16% 감소한 4226억원을 기록했다. LG화학과 LG전자(066570) 등 주요 상장자회사들은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반면 LG CNS는 ICT 비수기 영향과 일부 프로젝트 원가 상승으로 외형 성장 축소에 수익성이 부진했다.
디앤오도 레저 성수기 효과에도 불구하고 고객사가 건설투자를 감축하면서 실적이 부진했다. 반면 LG경영개발원은은 AI연구원 용역증가에 따라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달성했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가 12만원을 유지했다. 김 연구원은 “우량한 재무구조에 자회사로부터의 배당수입 증가, 비상장자회사 지분 일부 유동화를 통한 현금유입으로 주주가치를 제고하고 신성장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보겸 (kimkij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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