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온시스템, 바닥 확인 완료…상저하고 흐름 기대-하이

방윤영 기자 2024. 5. 10.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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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투자증권이 한온시스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400원을 유지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되는 상저하고의 흐름이 전망된다는 이유에서다.

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상저하고의 흐름이 뚜렷할 전망"이라며 "2분기는 계절적 성수기로 물량 효과가 회복되고, 4월 원/달러 환율은 1370원대로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인하 불확실성을 감안했을 때 전년 동기 대비 우호적인 환율 여건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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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온시스템 CI /사진=한온시스템

하이투자증권이 한온시스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400원을 유지했다.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되는 상저하고의 흐름이 전망된다는 이유에서다.

조희승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는 상저하고의 흐름이 뚜렷할 전망"이라며 "2분기는 계절적 성수기로 물량 효과가 회복되고, 4월 원/달러 환율은 1370원대로 지정학적 리스크와 금리 인하 불확실성을 감안했을 때 전년 동기 대비 우호적인 환율 여건이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5년부터는 수익성 개선이 뚜렷해질 것"이라며 "비용 효율화 의지와 전동화 비중 확대를 감안했을 때 올해 영업이익은 3622억원(영업이익률 3.6%), 내년은 4789억원(영업이익률 4.5%)으로 개선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보다 2% 증가한 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8% 늘어난 653억원(영업이익률 2%)으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는 평가다. 수익성은 생산 부진과 희망퇴직 관련 일회성 비용이 부정적으로 작용했으나 물류비 안정화, 원화 약세, 고객사 회복 등이 이를 상쇄했다고 봤다. 다만 높아진 이자 비용(550억원)과 결손법인에 대한 법인세 부담(107억원) 영향으로 당기순이익은 전년보다 77% 감소한 101억원을 기록했다.

조 연구원은 장기적인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본다. 그는 "열관리 부품 시장에서의 과점적 위치, 기술력과는 별개로 전기차 전환 비용으로 2019년부터 수익성 악화를 겪어왔다"며 "인플레이션이 반영된 수주 계약이 매출로 연결되기 시작하면서 수익성은 점차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분기 배당에서 연간 배당으로 바꾼 회사의 배당정책, 변경된 대주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의 주주환원에 대한 약한 의지는 아쉬우나 2025년부터 회사는 분기 배당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했다.

방윤영 기자 byy@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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