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감산에 1분기 글로벌 웨이퍼 출하량 감소…전년비 13% ↓

"AI 도입 확산에 작년 4분기 일부 팹 가동률 하락세 벗어나"

1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열린 세미콘 코리아 2023에 참가한 웨이퍼 생산 및 공급기업 어드벤테크 관계자가 300mm 웨이퍼를 설명하고 있다. 2023.2.1/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반도체 감산과 재고 조정으로 인해 올해 1분기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국제반도체장비재료협회(SEMI)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 세계 실리콘 웨이퍼 출하량은 28억 3400만제곱인치(inch²)로 전년 동기(32억 6500만inch²) 대비 13.2% 줄었다. 지난해 4분기보다도 5.4% 감소했다.

SEMI는 "1분기 IC(전자회로) 팹 가동률의 지속적인 하락과 재고 조정으로 인해 모든 웨이퍼의 출하량 역성장이 발생했다"며 "전년 동기 대비 폴리시드 웨이퍼 출하량이 EPI 웨이퍼보다 좀 더 감소했다"고 밝혔다.

다만 "늘어나는 인공지능(AI) 도입이 데이터센터를 위한 첨단 노드의 로직 제품과 메모리 수요 상승을 가속화하면서 지난해 4분기 일부 팹의 가동률이 하락세를 벗어났다"고 덧붙였다.

hanantway@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