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빅테크 자사주 매입 붐…미증시 더 오를 수밖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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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빅테크를 중심으로 미국 상장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규모가 크게 늘었다.
최근 애플이 실적 발표에서 미증시 사상 최대 규모인 1100억달러(약 150조)어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는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기업 수도 올 들어 443개로, 전년 대비 17% 급증했다.
세계 최고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잇따르고 있어 5월과 6월 미국 증시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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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형기 기자 = 올 들어 빅테크를 중심으로 미국 상장기업들의 자사주 매입 규모가 크게 늘었다. 자사주 매입은 거래 주식 수를 줄이기 때문에 주가 상승 요인이다.
최근 애플이 실적 발표에서 미증시 사상 최대 규모인 1100억달러(약 150조)어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발표하는 등 미국 빅테크 기업들이 앞다퉈 자사주를 매입하고 있다.
이는 고금리에도 경영에 자신이 있다는 의미다.
빅테크 기업들이 자사주를 집중적으로 매입하는 것은 닷컴 붐 시대를 연상시킬 정도다.
S&P500 기업들은 지난 6일까지 이뤄진 실적 발표에서 올해 1분기에 총 1812억 달러(약 247조 원)의 자사주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6% 늘어난 것이다.
지난해에는 자사주 매입이 14% 줄었었다. 미국 기업의 분위기가 확 바뀐 것이다.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힌 기업 수도 올 들어 443개로, 전년 대비 17% 급증했다.
세계 최고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는 미국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잇따르고 있어 5월과 6월 미국 증시가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고금리 장기화 전망, 경제 둔화 우려에도 기업들의 자사주 매입이 늘어나는 것은 경영진의 자신감이 그만큼 높아졌다는 의미라고 해석하고 있다.
경영진의 자신감은 주가에도 반영되고 있다. S&P500은 올 들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이미 9.3% 급등했다.
sinopar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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