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 다 꽃이야'…11일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

이은정 2024. 5. 1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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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체육관광부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함께 11일 전북 정읍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기념식은 '모두 다 꽃이야'란 주제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유족, 정부 주요 인사, 일반 국민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문체부는 2004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 이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3천817명과 유족 1만3천394명을 찾아 유족으로 등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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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촌 "자유·평등·애국애족 정신 미래세대 이어가야"
'동학농민혁명 시작' 정읍 고부봉기 재현행사 (정읍=연합뉴스) 동학농민혁명 130주년을 맞아 고부봉기 재현행사가 19일 전북 정읍시 이평·고부면 일원에서 열리고 있다. 고부봉기는 고부군수 조병갑의 학정을 견디다 못한 동학교도와 농민들이 1894년 2월 15일에 전봉준 장군과 함께 고부 관아를 점령한 사건이다. 2024.2.19 [정읍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sollenso@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는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함께 11일 전북 정읍시 동학농민혁명기념공원에서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올해 기념식은 '모두 다 꽃이야'란 주제로 동학농민혁명 참여자의 유족, 정부 주요 인사, 일반 국민 등 1천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다.

130주년에 맞춰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 의미를 재조명하고, 그 정신을 현대에 되살리는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극단 베이스캠프의 '무장포고문 낭독' 공연을 시작으로 유족 대표 4인이 참여하는 국민의례, 유인촌 문체부 장관의 기념사, '폐정개혁안 12개조 선포', 연합합창단 기념공연 등이 이어진다.

동학농민혁명이 전국적으로 일어난 점에 착안해 각 지역 대표들이 '폐정개혁안 12개조 선포'에 참여하고, 4개 단체 130명으로 구성한 연합합창단이 '새야 새야 파랑새야', '동학농민가'를 부른다.

'제130주년 동학농민혁명 기념식'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1894년 일어난 동학농민혁명은 낡은 봉건제도 아래 신음하던 농민들이 부당한 현실과 외세의 침략에 자주적으로 대항한 역사적 사건이다. 2019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매년 정부 기념식으로 거행되고 있다.

문체부는 2004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등의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 이후 동학농민혁명 참여자 3천817명과 유족 1만3천394명을 찾아 유족으로 등록했다.

유 장관은 "동학농민혁명은 우리 문화의 핵심 가치인 인간 존중과 평등의 실현을 자주적으로 추구한 민족문화 혁명"이라며 "정부는 동학농민혁명이 심어 준 자유, 평등, 애국애족의 정신문화를 더욱 고취하고 미래세대에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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