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2조 달러 클럽' 입성하나…장중 190달러 첫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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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가 장중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시가총액 2조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아마존 주가는 장중 191.70달러까지 치솟았다.
장중이긴 하지만 아마존 주가가 190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아마존의 시가총액도 이날 종가기준 1조9721억달러를 기록하며 '2조 달러 클럽' 진입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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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총 1조9721억달러…올해 주가 26%↑
'1조 달러 클럽' 후 5년 만 시장가치 2배↑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가 장중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며 시가총액 2조 달러에 육박하고 있다.
장중이긴 하지만 아마존 주가가 190달러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아마존 종가는 전날보다 0.8% 오늘 189.50달러에 마감했다.
아마존의 시가총액도 이날 종가기준 1조9721억달러를 기록하며 ‘2조 달러 클럽’ 진입을 눈앞에 뒀다.
뉴욕증시에서 시총 2조달러를 돌파한 기업은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구글 모회사 알파벳 순이다. 아마존 입성 시 5번째가 된다.
2018년 9월 애플에 이어 두 번째로 ‘1조 달러 클럽’에 입성한 아마존은 5년 9개월 만에 시장 가치가 두 배로 뛴 셈이다.
아마존 주가는 올해 들어서도 꾸준한 상승세를 나타내면서 25.6% 급증했다.
이는 실적이 뒷받침하고 있다.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순이익도 크게 개선됐다.
지난달 30일 발표한 아마존의 1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아마존은 지난 1분기 1433억 달러의 매출과 주당 0.98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매출은 시장조사기관 LSEG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1천425억 달러를 웃돌았고, 주당 순이익도 전망치 0.83달러를 크게 넘어섰다.
특히 인공지능(AI) 열풍 효과도 보고 있다. 1분기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은 17% 증가한 250억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인 ‘12% 증가, 매출 245억 달러’를 상회했다. 지난 1년간 기업들이 클라우드 지출을 줄이면서 AWS 성장이 둔화했지만, 아마존은 점차 개선되고 있으며 생성형 AI으로 클라우드 사업이 도움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소현 (atoz@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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