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입단 후 부상 '650일'...축구도사→유리몸 전락, 올여름 FA로 떠난다

오종헌 기자 2024. 5. 10.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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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고 알칸타라는 리버풀과의 계약을 마치고 떠날 전망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9일(한국시간) "티아고는 올여름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자유계약(FA) 신분이 될 것이다. 그는 지난 2월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에서 경기 막판 교체 투입되어 5분 뛴 게 올 시즌 유일한 출전 기록이다. 티아고의 마지막 선발 출전한 건 지난해 2월 울버햄튼전이었다"고 보도했다.

티아고는 리버풀 입단 첫 시즌이었던 2020-21시즌 리그 24경기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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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오종헌]


티아고 알칸타라는 리버풀과의 계약을 마치고 떠날 전망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9일(한국시간) "티아고는 올여름 리버풀과의 계약이 만료됨에 따라 자유계약(FA) 신분이 될 것이다. 그는 지난 2월 아스널과의 프리미어리그(PL) 23라운드에서 경기 막판 교체 투입되어 5분 뛴 게 올 시즌 유일한 출전 기록이다. 티아고의 마지막 선발 출전한 건 지난해 2월 울버햄튼전이었다"고 보도했다.


티아고는 바르셀로나 유소년 아카데미 출신이다. 2009년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지도 아래 바르셀로나 1군 데뷔전을 치렀다. 스페인 라리가 첫 경기를 뛰었을 때 티아고의 나이는 18살에 불과했다. 그리고 2011-12시즌부터 두 시즌 연속 리그 27경기를 소화하며 경험을 쌓았다.


그리고 2013-14시즌을 앞두고 바르셀로나를 떠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했다. 티아고는 뮌헨에서도 기량을 과시했다. 2018-19시즌에는 독일 분데스리가에서만 30경기에 출전하는 등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이후 리버풀행을 결정했다. 이적료는 3,500만 유로(약 516억 원) 수준이었다. 티아고는 리버풀 입단 첫 시즌이었던 2020-21시즌 리그 24경기를 소화했다. 경기당 평균 출전 시간은 77분 정도였다. '축구도사'라는 별명에 걸맞는 활약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첫 시즌이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한 시즌이 됐다.


시즌을 거듭할수록 티아고의 출전 시간은 줄었다. 부상이 치명적이었다. 티아고는 리버풀에 입단한 뒤 무려 10번의 부상을 당했다. 지난 시즌 막판 엉덩이 부상을 당한 뒤 올해 2월까지 280일 동안 전력에서 이탈하기도 했다. 현재도 근육 부상이 발생하면서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리버풀에서 부상으로 결장한 날짜를 다 합치면 650일을 넘는다. 지난 시즌과 올 시즌만 놓고 봐도 결장한 경기는 80경기에 달한다. 결국 티아고는 리버풀과의 동행을 마칠 예정이다. 올여름 계약이 끝나는 상황에서 더 이상의 계약 연장은 없다. 이제 33살이 됐기 때문에 선수 생활을 이어갈 수 있을지도 미지수다.



오종헌 기자 ojong12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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