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AI 활용한 유통산업 전략 만든다”…유통산업 미래포럼 개최

알리와 테무 등 중국 플랫폼과의 경쟁 속에 국내 온라인, 오프라인 유통 업계가 위기를 겪고 있는 가운데 유통 업계, 학계 등 전문가들이 모여 유통 산업의 발전 방향을 논의하고, 정부와 함께 세부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오늘(10일) 온라인과 오프라인 유통업계 대표와 유통학회, 대한상공회의소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유통산업 미래포럼을 열었습니다.

미래포럼은 유통 채널 다각화에 따른 오프라인 유통의 침체와 알리와 테무 등 ‘C-커머스’로 인한 국내 온라인 플랫폼의 경쟁 심화 등 산업 전반의 위기 의식을 전문가들이 공유하고 경쟁력 강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출범했습니다.

미래포럼에선 앞으로 유통 산업의 미래 비전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세부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특히 유통물류 기술 인프라와 상생 발전 및 제도개선, 글로벌 진출 확대 등 세 개 분과에서 논의된 내용을 토대로, 9월엔 유통산업 발전 방안과 10월엔 유통산업 AI 활용 전략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일 AI 시대의 신산업정책 위원회 출범식을 열고, 6대 분야별 전략을 발표하기로 했는데 여기 유통 분야도 포함됐습니다.

AI 기반 고객 맞춤형 유통 서비스 구현 등이 담길 것으로 전망됩니다.

안덕근 장관은 국내 유통산업의 경쟁력 제고가 국민 경제 활력과 성장을 위해 중요한 과제라며, 미래포럼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AI 등 첨단 기술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불필요한 규제는 과감히 개선해 나가겠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이어 최근 고물가로 인한 국민들 부담을 줄이기 위해 유통업계도 물가 안정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요청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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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숙 기자 (vox@kb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