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배구 외인 새 얼굴 4명…부키리치, 정관장행

박수주 2024. 5. 10.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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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시즌 V리그를 누빌 여자 배구 외국인 선수 7명이 확정됐습니다.

도로공사와 재계약에 실패한 부키리치가 정관장의 지명을 받으면서 4명의 새 얼굴이 추가됐습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박수주 기자입니다.

[기자]

'사막의 진주'라 불리는 두바이. 이곳에서 사흘간 여자배구가 찾은 '모래 속 진주'는 4명이었습니다.

현대건설 모마와 GS칼텍스의 실바가 재계약에 성공한 가운데 1순위 지명의 주인공은 크로아티아의 29살 아포짓 스파이커, 바르바라 자비치였습니다.

이탈리아와 벨기에, 스위스 등 유럽 프로리그에서 활약한 자비치는 지난 시즌 꼴찌로 1순위 지명권을 얻은 페퍼저축은행 품에 안겼습니다.

<바르바라 자비치 / 페퍼저축은행> "아직까지 좀 믿어지지 않지만, 매우 영광스럽습니다. 페퍼와 함께 성장하고 또 제가 뛰었던 여러 팀에서 얻은 경험을 나눌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2순위인 정관장의 선택은 도로공사와 재계약에 실패한 부키리치였습니다.

<고희진 / 정관장 감독> "사흘간 선수들을 봤을 때 부키리치 선수를 능가하는 선수는 안 보였습니다. 좀 좋은 선수들이 많이 지원했어야 되는데 구단에서 다 지명하기가 상당히 어려웠다고 생각합니다."

3순위 도로공사는 왼손잡이 아포짓 스파이커 메렐린 니콜로바를 뽑았고, IBK기업은행은 우크라이나의 빅토리아 댄착, 흥국생명은 튀르키예 국가대표 투트쿠 부르주를 선택했습니다.

어렵사리 옥석을 가려낸 구단들은 향후 외국인 선수 선발 방식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입을 모았습니다.

예년에 비해 좋은 평가를 받는 선수들이 확연히 줄어들었기 때문입니다.

<김호철 / IBK기업은행 감독> "(시기가) 너무 늦고 그러다 보니까 좋은 선수들은 이미 다 계약이 끝난 상태고… 어떤 개선책을 만들어서 오게끔 만드는 그런 방법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자유계약 쪽으로 넘어갈 수도 있는 거고요."

외국인 선수 선발은 끝났지만, 구단들의 고민은 되레 더 깊어진 모습입니다.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연합뉴스TV 박수주입니다. (sooju@yna.co.kr)

[영상취재기자 : 송철홍]

#여자배구 #트라이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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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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