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저출생위기대응부 신설…민생 어려움엔 "송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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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2주년 기념 기자회견을 가졌습니다.
1년 9개월 만으로, 1시간 넘게 기자들의 질문에 답했는데요.
주요 소식 위주로 최지수 기자와 짚어보겠습니다.
저출산 해결을 위한 파격적인 대책을 내놨죠?
[기자]
먼저 윤석열 대통령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가칭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 대통령은 "저출생 문제는 거의 국가 비상사태" 수준이라며 저출생대응기획부에 강력한 컨트롤타워 역할을 맡기려 한다고 했습니다.
저출생대응부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도록 해 각 부처를 아우르는 대책을 세우겠다는 구상입니다.
또 고물가, 고금리로 대변되는 민생경제에 대해 "민생의 어려움이 쉽게 풀리지 않아 송구스럽다"고 사과했습니다.
식품 중심의 고물가에 대해 할인 지원, 수입품 할당관세 등 모든 수단을 강구해 물가를 잡겠다고 했습니다.
또 기존 경제정책의 큰 틀은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는데요.
윤 대통령은 "금융투자소득세를 폐지하지 않는다면 증시에서 자금이 이탈될 것"이라며 주식과 부동산에 대한 감세 기조를 이어갈 것임을 밝혔고요.
반도체 산업과 관련해 "우리 기업들이 국제 경쟁력에서 밀리지 않도록 지원할 생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대체거래소가 출범한다는데 무엇이 달라질까요?
[기자]
내년 3월 국내 최초의 대체거래소인 '넥스트레이드'가 출범합니다.
이를 통해 본격적인 증시 인프라 경쟁 체제가 도입되는 셈입니다.
가장 눈길을 끄는 부분은 거래시간인데요.
정규시간 전후로 프리마켓과 애프터마켓을 추가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2시간 주식거래가 가능해집니다.
기존보다 5시간 30분이 늘어나고 퇴근 이후에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됩니다.
호가 종류도 더 다양해집니다.
현재는 시장가와 4가지 지정가를 제공하는데요.
여기에 최우선 매수, 매도 호가의 중간가격으로 가격이 자동 조정되는 '중간가 호가'와, 특정 가격에 도달하면 지정가 호가를 내는 '스톱 지정가 호가'가 더해집니다.
넥스트레이드는 매매체결 수수료도 한국거래소보다 20~40%가량 내릴 예정입니다.
[앵커]
라인야후 사태에 대해 이번엔 소프트뱅크 측도 입을 열었네요?
[기자]
네이버와 함께 라인야후의 대주주 지위에 있는 소프트뱅크가 "지분 문제를 네이버와 협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미야카와 준이치 최고경영자는 결산설명회에서 "아직 합의에는 이르지 못했다"면서 네이버가 지분 변동에 소극적이거나 반대하는지에 대해 "그렇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또 양측 CEO 모두 이를 해결하고 싶어 하고, 생각하는 눈높이가 같다면서 금액 문제를 거론했습니다.
소프트뱅크의 단독 대주주 지위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는 동시에 작업이 쉽지 않을 거란 예측도 나오는데요.
자칫 외교 문제로도 번질 수가 있어서 우리 정부의 적극 대응도 필요한 시점입니다.
[앵커]
최지수 기자,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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