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골 중 15골이 후반에…패배 잊고 ‘무패 DNA’ 장착한 포항, 분위기 반전 성공한 제주와 격돌

강예진 2024. 5. 10. 07:2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패배를 잊은 포항 스틸러스가 4연패의 늪을 끊어낸 제주 유나이티드를 만난다.

포항은 오는 1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이번시즌 포항이 넣은 18골 중 15골이 후반에 터졌다.

15골 중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골만 6골로, 포항이 가장 많이 골맛을 본 시간대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제주 김학범 감독(왼쪽)과 포항 박태하 감독(오른쪽). 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 강예진 기자] 패배를 잊은 포항 스틸러스가 4연패의 늪을 끊어낸 제주 유나이티드를 만난다.

포항은 오는 12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리는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서 제주 유나이티드를 안방으로 불러들인다.

상승세가 꺾일 줄 모른다. 포항은 시즌 개막전인 지난 3월1일 울산HD(0-1 패)전 이후 10연속경기(7승3무) 무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 기간 승점 24를 쓸어담았다. 승리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패하지 않는’ 무패 DNA를 장착한 셈이다.

무패 DNA의 기반이 되는 건 경기 종료 시간이 되어갈 때쯤 터지는 골이다. 이번시즌 포항이 넣은 18골 중 15골이 후반에 터졌다. 15골 중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골만 6골로, 포항이 가장 많이 골맛을 본 시간대다.

직전 전북 현대와 맞대결에서도 후반 추가시간 김종우의 극장골로 승전고를 울리면서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연이은 극장골 승리에 “진이 다 빠진다”라며 너털웃음을 지은 박태하 감독이다.

포항은 지난시즌 7월12일부터 9월30일까지 11연속경기 무패 행진을 이어간 바 있다. 당시 성적은 5승6무였다. 같은 무패행진이지만 이번시즌엔 승점이 더욱 순조롭게 쌓이고 있다. 제주전까지 승리한다면 지난시즌 무패 기록을 타이, 팀 최다 무패 기록인 19연속까지 바라볼 수 있다.

제공 | 프로축구연맹


이에 맞서는 제주는 지난 6일 대구FC를 안방으로 불러들여 1-0 승전고를 울렸다. 4연패에서 탈출한 제주는 승점 11을 쌓아 순위를 두 단계 끌어올려 9위에 안착했다. 제주는 팀 전체 수비 부가데이터에서도 태클 성공 2위(99회), 공격 지역 내 태클(46회) 1위, 중앙지역 내 태클(161회) 1위를 차지하는 등 탄탄한 수비를 펼치는 것이 강점이다.

중심에는 풀백 김태환이 자리한다. 그는 이번시즌을 앞두고 U-23 대표팀 시절 은사였던 김학범 감독과 합을 맞추게 됐는데, K리그1 선수 가운데 태클 성공 1위(16회), 획득 2위(99회) 등 부지런히 그라운드를 누비며 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이번시진 양 팀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포항이 2-0으로 승리했다. 정재희와 백성동이 후반 추가시간에 연속 골을 터뜨렸다. 지난 시즌 상대 전적 역시 포항이 2승 1패로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포항의 무패행진 기록이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 kkang@sportsseoul.com

Copyright © 스포츠서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