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 시총 '2조 달러' 성큼…장중 190달러대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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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AP=연합뉴스)]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 주가가 장중 역대 최고가를 갈아치우면서 시가총액이 2조 달러(약 2천758조원)에 바짝 다가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현지시간 9일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아마존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0.8% 오른 189.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그러나 장중 기준으로는 아마존 주가는 이날 1.97% 오른 191.7달러까지 반등하며 처음으로 190달러를 넘어섰습니다.
아마존 주가가 192.54달러를 넘으면 시총 2조 달러가 되는데, 이날 종가 기준 1조9천721억 원으로 주가가 2조 클럽 입성은 시간문제라는 평가입니다.
앞서 애플과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 순으로 진입했으며 아마존 입성 시 5번째가 됩니다.
아마존 주가는 올해 들어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 말 151.94달러였던 주가는 전날까지 23% 올랐습니다
이는 매출이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고 구조조정 등의 영향으로 순이익도 크게 개선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됩니다.
지난달 30일 발표한 아마존의 지난 1분기 매출은 1년 전보다 12.5% 늘었고, 순이익은 3배 이상 급증했습니다.
인공지능(AI) 열풍에도 올라타며 1분기 클라우드 부문인 아마존웹서비스(AWS) 매출이 17% 증가하는 등 시장 예상치 12%를 훌쩍 뛰어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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