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탈탄소 규제 대비···글래스돔,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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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탄소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탄소 데이터 솔루션 기업 글래스돔코리아가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솔루션을 제공한다.
글래스돔코리아는 SK C&C와 함께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배터리 분리막을 제조하는 SK아이테크놀로지는 글래스돔코리아 솔루션을 활용해 제3기관에서 데이터 검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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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생산·이용·재사용 과정서 발생하는
탄소 데이터 보고하고 제3자 검증 받아야
유럽연합(EU)을 중심으로 탄소 규제가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탄소 데이터 솔루션 기업 글래스돔코리아가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솔루션을 제공한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배터리 분리막을 제조하는 기업으로 2019년 SK이노베이션에서 물적분할됐다.
글래스돔코리아는 SK C&C와 함께 SK아이이테크놀로지에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글래스돔이 지원하는 솔루션은 각종 탄소 규제 대상이 되는 기업들이 제조 과정에서 배출하는 탄소량을 정확히 측정해 관계 기관에 정확히 보고할 수 있도록 돕는다. 계측기를 제조 현장 내 각종 설비에 부착하기만 하면 전력·냉매·스팀·가스·원재료 소비량을 측정한 뒤 암호화한 형태로 클라우드 서버에 전송시키는 디지털 기술이 핵심이다.
EU는 2027년부터 배터리 생산·이용·폐기·재사용·재활용 등 제품 관련 모든 정보를 디지털로 기록해 공유하는 ‘디지털 배터리 여권’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특히 국제 표준 ISO14067을 바탕으로 제품 제조 과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보고해야 하는데 데이터는 ‘제3자 검증’을 거치도록 한다. 배터리 분리막을 제조하는 SK아이테크놀로지는 글래스돔코리아 솔루션을 활용해 제3기관에서 데이터 검증을 받을 수 있을 전망이다. 글래스돔은 올 3월 로이드인증원(LRQA)으로부터 제품탄소발자국 평가에 대한 국제 표준 ISO14067을 획득한 바 있다.
방수인 SK C&C 디지털 ESG그룹장은 “디지털 탄소 여권 플랫폼은 국내 수출 기업들이 EU 시장으로 빠르게 진출하기 위한 패스트 트랙이 될 것”이라며 “우리나라 수출 기업들이 글로벌 수준에 부합하는 디지털 ESG 경쟁력을 갖춰 규제 대응 뿐만 아니라 수출 시장 개척에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함진기 글래스돔코리아 대표는 “빠르고 안정적인 제3자 검증을 지원해 유럽에 수출하는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적극 돕겠다”고 말했다.
이덕연 기자 gravity@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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