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비즈] 中 화웨이 '퓨라70' 스마트폰 부품 대부분 자국산

임선우 외신캐스터 2024. 5. 10. 0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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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닝벨 '글로벌 비즈' - 임선우 외신캐스터 

글로벌 비즈입니다. 

◇ 中 화웨이, 美 규제 속 '기술 자립' 

중국 기술 굴기 선봉대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화웨이가 홀로서기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최근 선보인 프리미엄 스마트폰 '퓨라70'을 뜯어 분석해 보니, 사용된 부품 대부분이 중국업체들의 손에서 탄생한 것으로 파악됐는데요. 

특히 지난해 미국의 규제를 비웃기라도 하듯 자체 AP칩을 탑재시키며 세계를 놀라게 한데 이어서, 이번엔 낸드플래시 반도체도 국산화에 성공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구체적으로 화웨이 산하에 있는 반도체 설계사 하이실리콘과 중국 부품업체들이 제조한 낸드칩이 들어갔는데요. 

이전까지만 해도 SK하이닉스에게 손을 벌렸었는데, 홀로서기에 성공했고요. 

AP칩 역시 중국산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미국이 최근 화웨이에 반도체를 공급해 온 인텔과 퀄컴의 수출 면허를 취소시키는 등 지속해서 규제 수위를 높이고 있지만, 보란 듯이 탈압박에 성공한 모습이네요. 

◇ 中 알리바바, 새 AI 모델 '퉁이 첸원2.5' 공개 

그런가 하면 중국의 대표 빅테크, 알리바바는 새로운 인공지능 모델을 선보였습니다. 

사측은 퉁이 첸원 2.5로 불리는 이 AI가 오픈AI의 챗GPT-4 터보를 따라잡았다고 주장했는데요. 

구체적으로 이전 버전과 비교해 이해력과 논리적 추론 부문이 각각 9%, 16% 향상됐고, 명령어 추종과 코딩 능력도 한 단계 올라섰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텍스트 이해력과 생성 등 분야에서는 GPT-4를 능가한다고 자신했는데요. 

벤치마크 오픈컴퍼스에서도 동일한 점수를 획득했다고 덧붙였습니다. 

미국이 인공지능과 관련해 가드레일 도입을 검토하겠다 밝힌 지 하루 만에 보란 듯이 기술력을 과시했는데요. 

여기에 물량공세까지 합세해 이미 9만 개가 넘는 기업에 AI 모델을 서비스하고 있고, 누적 다운로드는 700만 건을 넘겼습니다. 

또 같은 날 공개한 최신 오픈소스 모델도, 벤치마크 평가에서 메타의 라마3를 뛰어넘었다고 사측은 설명했는데, 중국의 기술굴기, 무서운 페이스로 피치를 끌어올리는 모습입니다. 

◇ "테슬라, 中 감원 확대…상하이 공장 엔지니어 등 해고통보" 

비용절감을 위해 고삐를 단단히 틀어쥐고 나선 테슬라가 중국에서 감원 규모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번 주 초부터 추가 감원에 나섰는데, 지난 감원 대상이 영업 인력에 집중됐다면, 이번엔 글로벌 생산의 절반 이상을 담당하는 상하이 공장의 물류와 엔지니어, 생산라인 등 다양한 부서 직원들이 해고통지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이번 해고는 테슬라가 현지에서 완전자율주행, FSD 출시를 위한 첫 단추를 꿰고, 반등을 노리던 상황에서 이뤄져 더욱 눈길을 끌고 있는데요. 

반면, 테슬라를 코너까지 밀어붙인 중국 토종업체들은 몸집불리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본격적인 글로벌 진출을 위해 전열을 가다듬고 있는 비야디는, 최근 미국 진출을 위해 뒷마당 격인 멕시코를 겨냥하고 나선데 이어서, 내년 유럽에 두 번째 공장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고요, 

몸값만 우리 돈 7조 원에 육박한 중국 최대 자동차기업 지리의 전기차회사 지커는 니오와 샤오펑, 리오토에 이어서 뉴욕 증시 입성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 프랑스 미스트랄AI, 설립 1년 만에 기업가치 8조 원 평가 

인공지능 대세 흐름 속 오픈AI 대항마로 평가받는 AI스타트업들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습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선택을 받은 프랑스의 미스트랄AI는 6억 달러 규모의 자금 조달에 나서는데요. 

지난해 7천억 원을 끌어모은 지 불과 6개월 만이고요. 

기업가치 역시 무려 8조 원으로 평가받고 있는데, 6개월도 안돼 가치는 3배로 뛰었고, 회사가 설립된 지 고작 1년 만에 이룬 성과입니다. 

유럽판 오픈AI로 평가받는 미스트랄은 MS를 비롯해 구글 클라우드부터 아마존웹서비스에도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머스크가 세운 xAI도 이르면 이번주 대규모 자금 모금을 마무리할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마찬가지로 기업가치는 무려 24조 원으로 평가받고 있고, 이번 라운드를 통해 약 8조 원에 달하는 뭉칫돈을 확보할 전망입니다. 

◇ 디즈니-워너, 美서 묶음 상품 출시…OTT 합종연횡 증가 

미국 스트리밍 시장 3,4위를 다투고 있는 디즈니와 워너브러더스가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생존형 합종연횡에 나섭니다. 

양사는 올여름부터 미국에서 디즈니 플러스와 워너의 맥스를 동시에 이용할 수 있는 묶음 상품을 출시하기로 했는데요. 

불꽃 튀는 경쟁에 이런 묶음 상품, 심심치 않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이미 앞서 버라이즌은 광고가 포함된 맥스와 넷플릭스 서비스를 월 10달러에 제공하는 상품을 내놓기도 했고요. 

파라마운트는 애플을 비롯해 컴캐스트 등과 서비스 묶음 상품을 논의 중으로, 여기에 폭스까지 합류해 올 하반기 스포츠 종합 플랫폼도 출시할 계획입니다. 

시장 점유율만 놓고 봐도 엎치락뒤치락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넷플릭스를 밀어내고 미국 1위를 차지한 아마존 프라임은 21%를 기록해, 2위인 넥플릭스와 고작 1%포인트 차이로 앞서고 있고요. 

그 뒤를 잇고 있는 맥스와 디즈니 플러스, 맞손 전략으로 시장 공략에 나서는 모습입니다. 

지금까지 글로벌 비즈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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