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업보험 증가에 고용둔화 주목…다우 0.85%↑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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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는 실업보험 청구자 수 증가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로 상승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으나 일제히 상승 전환했다.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최근까지 몇 달 동안 20만~21만명대로 유지되면서 타이트한 고용시장을 반영해왔다.
지난주에 실업보험 청구자수 증가세를 보인 점은 향후 고용시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부추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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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뉴스) 정선영 연합인포맥스 특파원 = 뉴욕증시는 실업보험 청구자 수 증가에 따른 금리인하 기대로 상승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 혼조세를 보였으나 일제히 상승 전환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1.37포인트(0.85%) 오른 39,387.7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6.41포인트(0.51%) 오른 5,214.08을,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43.51포인트(0.27%) 상승한 16,346.26을 나타냈다.
다우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에 나온 미국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에 주목했다.
이 데이터는 주간으로 고용시장의 온도를 보여주는 지표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지난해 8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4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23만1천명으로, 직전주보다 2만2천명 증가했다.
실업보험 청구자수는 최근까지 몇 달 동안 20만~21만명대로 유지되면서 타이트한 고용시장을 반영해왔다.
지난주에 실업보험 청구자수 증가세를 보인 점은 향후 고용시장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를 부추겼다.
이는 미 연준의 금리인하를 뒷받침할 신호를 찾고 있는 시장에 호재로 작용했다.
미국 10년물 국채수익률도 하락하면서 주가지수는 지지력을 보였다.
종목별로는 코스트코가 2%대 상승했다. 코스트코는 지난 4월에 매출이 전년동월대비 7% 이상 증가했다고 발표하면서 주가가 올랐다.
테슬라는 1%대 하락했다. 회사를 떠나는 임원이 대규모 인력감축이 조직의 조화와 균형을 깨뜨렸다는 경고를 하면서 주가는 하락세를 보였다.
최근 가격 인하와 함께 미 법무부의 완전자율주행(FSD) 관련 조사 소식이 알려진 점도 주가에 부담을 준 바 있다.
엔비디아는 장중 1%대 하락했으나 애플은 1%대 상승했다.
인텔과 퀄컴은 지지력을 보였다. 미국 상무부가 중국 최대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에 반도체 등을 수출하는 일부 기업에 대한 수출 면허를 취소한 영향에 조심스러운 흐름이 나타났다.
1분기에 예상보다 큰 손실을 기록하면서 하락했던 우버는 2%대 올랐다.
게임 플랫폼회사인 로블록스의 주가는 분기 실적이 월가 예상치를 크게 밑돌면서 이날 22%대 급락했다.
에어비앤비는 6%대 하락했다. 1분기 실적 발표에 약한 실적 가이던스가 나오면서 주가가 내렸다.
한편, 미 연준이 6개 은행의 기후 시나리오분석(CSA) 자료를 발표하면서 은행주들이 상승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와 골드만삭스는 1%대 올랐고, 씨티와 JP모건체이스는 1% 가까이 상승했다. 모건스탠리는 2%대 상승했고, 웰스파고는 0.6%대 올랐다.
업종 지수는 기술 관련 지수만 0.2% 정도 내렸다. 에너지, 소재, 유틸리티 관련지수는 1%대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31포인트(2.38%) 하락한 12.69를 나타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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