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입대’ 이동경에 ‘어깨 수술’ 설영우까지…울산, 또 시험대에 서다

남장현 스포츠동아 기자 2024. 5. 10.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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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사상 첫 리그 3연패를 노리는 울산 HD가 또 다른 난관에 부닥쳤다.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인 측면 수비수 설영우(26)가 고질인 오른쪽 어깨 탈구 치료를 위해 8일 수술대에 올랐다.

2월 15일 반포레 고후(일본)와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3월 12일 전북 현대와 ACL 8강 2차전, 3월 21일 태국과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 때 어깨 탈구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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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이동경(왼쪽)·설영우. 사진제공 | 한국프로축구연맹
구단 사상 첫 리그 3연패를 노리는 울산 HD가 또 다른 난관에 부닥쳤다. 국가대표로도 활약 중인 측면 수비수 설영우(26)가 고질인 오른쪽 어깨 탈구 치료를 위해 8일 수술대에 올랐다. 탈구는 특정 부위의 뼈가 본래 위치에서 이탈하는 현상을 의미하는 것으로, 큰 수술은 아니나 복귀까지는 적잖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울산은 회복, 재활 등을 고려할 때 넉넉히 2~3개월은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설영우는 올해 들어 어깨 탈구 증세를 유난히 자주 겪었다. 2월 15일 반포레 고후(일본)와 2023~2024시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3월 12일 전북 현대와 ACL 8강 2차전, 3월 21일 태국과 2026북중미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C조 3차전 때 어깨 탈구로 극심한 통증을 호소했다. 반복된 탈구와 응급치료에 한계를 느낀 그는 구단과 상의해 수술을 결정했다. 울산 구단은 “어차피 필요한 치료라면 한시라도 빠른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고민이 없진 않았다. 장기간 전력 공백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붙박이 오른쪽 풀백의 이탈은 대단한 타격이다. 남은 전반기에 활용하기는 불가능에 가깝다.

일단 대안은 있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윙포워드와 사이드백까지 측면에 특화된 최강민(22)과 장시영(22)의 활용을 염두에 두고 있다. 여기에 포지션을 전환한 베테랑 윤일록(32)까지 내세울 수 있다.

울산은 이미 큰 변수를 겪었다. 시즌 초반 리그 8경기에서 7골·5도움을 올린 이동경(27)의 군(김천 상무) 입대로 인한 공격 2선의 커다란 구멍이다. 완벽하진 않아도 어느 정도 잘 틀어막았다. 강윤구(22), 이청용(36), 김민혁(32), 아타루(32), 보야니치(30) 등이 출전한 대구FC(2-1 승)~FC서울(1-0 승)과 원정 2연전을 모두 잡았다.

이제 울산은 공·수의 핵심자원 2명이 동시에 빠진 상황을 이겨내야 한다. 12일 울산문수경기장에서 펼쳐질 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4’ 12라운드 홈경기가 그래서 더 주목받는다.

남장현 스포츠동아 기자 yoshike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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