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손보험 또 적자, 작년에만 2조원

최석범 2024. 5.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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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들의 실손의료보험 적자액이 전년보다 많이 늘었다.

금감원이 발표한 2023년 실손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작년 전체 보험사의 실손보험 적자액은 1조9738억원이다.

전년(1조5301억원)보다 29.0% 늘었다.

보험료 수익은 14조4429억원으로 전년보다 9.5%(1조2544억원)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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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세대 상품 손해율 두 자릿수 증가

[아이뉴스24 최석범 기자] 보험사들의 실손의료보험 적자액이 전년보다 많이 늘었다.

금감원이 발표한 2023년 실손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작년 전체 보험사의 실손보험 적자액은 1조9738억원이다. 전년(1조5301억원)보다 29.0% 늘었다.

보유 계약은 3579만건으로 전년보다 0.4%(14만건) 늘었다. 보험료 수익은 14조4429억원으로 전년보다 9.5%(1조2544억원) 증가했다. 사업 비율(실제사업비/보험료 수익)은 10.3%로 전년과 비슷했다.

[사진=금융감독원]

경과 손해율(발생손해액/보험료수익)은 전년보다 소폭 늘어난 103.4%다. 1세대와 2세대 상품 손해율이 전년보다 각각 2.7%포인트(p), 0.5%p 줄었지만, 3세대와 4세대가 18.5%p, 22.3%p 늘었다.

보험금 청구가 가장 많은 비급여 항목은 비급여 주사료(28.9%)였다. 코로나 방역 조치 완화 뒤 호흡기 질환이 증가한 탓이다. 이어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 질환 치료(28.6%), 질병 치료 목적의 교정 치료(3.1%) 순으로 많았다.

금감원은 "실손보험이 사적 안전망 역할을 지속하게 제도 개선을 하고, 정당한 보험금 청구는 신속하게 지급하게 감독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석범 기자(01065319988@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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