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급여로 8조 줄줄...작년 실손보험 적자 1조9천억원

박규준 기자 2024. 5. 1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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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급여 보험금 등의 증가로 지난해 실손의료보험의 적자 폭이 확대됐습니다. 비급여주사료가 전체 비급여 항목 중에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습니다.

금융감독원이 오늘(10일) 발표한 '2023년 실손의료보험 사업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실손보험 손익은 1조 9천738억 원 적자를 봤습니다. 전년(1조 5천301억 원 적자) 대비 적자폭이 29% 늘었습니다.

생보사는 91억 원 흑자를 봤고, 손보사는 1조 9829억 원 적자를 냈습니다.

실손보험 손해율(발생손해액/보험료 수익)은 103.4%로 전년 대비 2.1%포인트 증가했습니다. 

생보사 손해율은 86.4%로 1.7%포인트, 손보사는 107.1%로 2.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전체 지급 보험금 중, 의원의 비중(32.9%)이 가장 컸지만,  백내장 수술 감소 등으로 전년(36.2%) 대비로는 줄었습니다.

비급여 보험금은 8.0조원으로 전년(7.9조 원)대비 2.0%증가했습니다.

비급여 실손보험금 상위 5개 항목을 보면 비급여주사료가 28.9%로 가장 많았습니다. 도수치료 등 근골격계질환 치료 28.6%, 질병치료 목적의 교정치료 3.1% 등 순이었습니다.

금감원에 따르면 무릎줄기세포주사 등 신규 비급여 항목이 계속  출현하는 등 전체 실손보험금 중 비급여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보유계약은 3579만 건으로 전년 대비 14만 건(0.4%) 늘었습니다. 보험료수익은 14조 4천억 원으로 1조 2천억 원 증가(9.5%)했습니다.

한편 작년 말 기준 실손보험 판매사는 손보사 10곳, 생보사 7곳 등 17곳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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