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반도체 약세에도 일제히 상승...다우는 7일 내리 올라

송경재 2024. 5. 10.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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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3대 지수가 9일(현지시간) 모처럼 일제히 상승했다.

반도체 종목들이 고전했지만 나스닥이 사흘 만에 상승세에 합류하면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전날 약보합 마감했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다우존스산업평균은 거래일 기준으로 이레를 내리 올랐다.

나스닥은 3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3대 지수 가운데 상승 폭이 가장 작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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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뉴욕증시 3대 지수가 9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은 이날 7일 연속 상승 행진을 이어갔다. 로이터 뉴스1

뉴욕증시 3대 지수가 9일(현지시간) 모처럼 일제히 상승했다.

반도체 종목들이 고전했지만 나스닥이 사흘 만에 상승세에 합류하면서 3대 지수가 모두 올랐다.

전날 약보합 마감했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고, 다우존스산업평균은 거래일 기준으로 이레를 내리 올랐다.

다우, 7일 연속 상승

대형 우량주 30개로 구성된 다우는 이날 또다시 상승하며 1일 이후 7 거래일을 내리 상승했다.

지수 출범 이후 7일을 내리 오른 것은 이번이 190번째다.

다우는 전일비 331.37p(0.85%) 상승한 3만9387.76으로 마감했다. 5월 한 달 상승률은 4.15%에 이른다.

S&P500은 하루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26.41p(0.51%) 뛴 5214.08로 올라섰다.

나스닥은 3일 만에 반등에 성공하기는 했지만 3대 지수 가운데 상승 폭이 가장 작았다. 43.51p(0.27%) 상승한 1만6346.26으로 장을 마쳤다.

'월가 공포지수'라고 부르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2p대에 진입했다. 0.31p(2.38%) 하락한 12.69로 떨어졌다.

반도체 하락

반도체 종목들은 약세였다.

전날 장 마감 뒤 영국 반도체 원천 설계업체 암(AMR) 홀딩스가 애널리스트들의 전망을 뛰어넘는 분기 실적과 전망을 내놨지만 높아진 투자자들의 눈 높이에 못 미치면서 반도체가 하락했다.

암은 미국 증권예탁원증서(ADR)가 2.48달러(2.34%) 하락한 10.359달러로 밀렸다.

엔비디아는 사흘을 내리 하락해 16.65달러(1.84%) 내린 887.47달러로 미끄러졌다.

AMD는 1.23달러(0.80%) 밀린 152.39달러,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1.51달러(1.27%) 하락한 117.81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도체를 납품받아 인공지능(AI) 핵심 인프라인 서버와 데이터센터를 만드는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는 22.94달러(2.79%) 급락한 799.70달러로 마감했다.

로블록스·듀오링고 폭락

게임업체 로블록스는 올 회계연도 전체 매출 전망을 하향 조정한 여파로 깜짝 분기 실적에도 불구하고 20% 넘게 폭락했다. 로블록스는 8.61달러(22.06%) 폭락한 30.42달러로 추락했다.

외국어 학습 플랫폼 듀오링고는 44.06달러(18.01%) 폭락한 200.58달러로 미끄러졌다. 1분기 매출이 45% 폭증하고, 올해 전체 매출 전망도 상향 조정했지만 이번 분기 매출 전망이 시장 예상에 못 미친 것이 폭락세로 이어졌다.

반면 마케팅 소프트웨어 업체 클라비요는 실적 전망 상향 조정에 힘입어 2.55달러(11.84%) 폭등한 24.08달러로 뛰어올랐다.

미 양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존과 T모바일이 인수합병(M&A) 협상에 나섰다는 소식에 미 최대 지역 이동통신사인 US셀률러 주가는 28% 폭등했다. 9.96달러(27.67%) 폭등한 45.95달러로 올라섰다.

국제 유가, 이틀째 상승

국제 유가는 이틀 연속 상승했다.

중국의 깜짝 수출 증가세로 석유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유가를 끌어올렸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전일비 0.30달러(0.36%) 상승한 83.88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0.27달러(0.34%) 오른 배럴당 79.26달러로 장을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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