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RM 폭탄` 맞은 엔비디아, 맥 못춘 테슬라, 힘쓴 애플…엇갈린 대장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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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대장주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메타,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들은 소폭 상승했다.
애플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도 소폭 상승하고 있다.
이날 주가는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웃돌면서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아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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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아마존·메타 올라
미 신규실업수당 청구 8개월만에 최고
미국 뉴욕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대장주들의 주가는 엇갈렸다.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메타, 아마존 등 대형 기술주들은 소폭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는 하락했다. 엔비디아·AMD 등 반도체 관련주도 일제히 떨어졌다.
9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공업지수는 전거래일보다 331.37포인트 오른 39387.7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푸어스500지수는 26.41포인트(0.51%) 오른 5214.0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51 포인트(0.27%) 오른 16346.27로 마감했다.
개별 종목별로 보면 반도체 관련주가 약세를 보였다,
AI반도체칩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거래일보다 1.84% 하락한 887.47달러에 거래를 끝냈다.주가 900선이 무너졌다. 시간외 거래에서도 약보합세를 이어가고 있다.
엔비디아의 약세는 전날 영국계 반도체 설계업체 ARM이 시장 예상에 미달하는 전망치를 내놓은 데 따른 것이다. 기대 이하의 실적 전망에 AI 특수에 대한 우려가 급부상했고 엔비디아도 2% 가까이 내려앉았다.
ARM도 전거래일보다 2.34% 내린 103.59에 거래를 마쳤다. 시간외 거래에서도 약보합세는 이어지고 있다.
역시 반도체 관련주인 AMD 역시 전거래일 대비 0.80% 하락한 152.39를 기록했다.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1.56% 내린 171.97달러로 장을 마쳤다. 시간외 거래에서는 보합세다.
반면 애플은 전거래일보다 1.00% 상승, 184.5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애플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도 소폭 상승하고 있다.
아마존은 0.80% 올라 189.50달러를 기록했다. 아마존 주가는 역대 최고치인 장중 190달러(191.70달러)를 돌파하며 시가총액 2조달러 돌파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으나 결국 190달러 아래에서 거래를 마쳤다.
MS는 0.43% 오른 412.32달러를 기록했다. MS역시 시간외 거래에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메타도 0.60% 오른 475.42로 장을 마쳤다.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도 0.34% 상승했다.
이날 주가는 미국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예상보다 웃돌면서 연내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높아져 상승했다. 미국 국채금리 하락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김화균기자 hwakyun@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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