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김효선 매일 외출해 독박육아, 子와 가출해도 몰라”(같이 삽시다3)[어제TV]

이하나 2024. 5. 10. 0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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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사진=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 캡처)

[뉴스엔 이하나 기자]

가수 강진이 아내 김효선을 단점을 폭로하면서도 아내 덕분에 히트곡을 만난 고마움을 전했다.

5월 9일 방송된 KBS 2TV ‘박원숙의 같이 삽시다 시즌3’에는 가수 강진이 출연했다.

강진은 주황색 수트를 입고 등장해 단숨에 시선을 끌었다. 사선녀(박원숙, 혜은이, 안소영, 안문숙)을 쥐락펴락하는 입담과 능청스러운 면모를 보이며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평소 강진 부부와 친분이 있는 혜은이는 “요즘도 아들 밥 잘 차려주나”라고 물었다. 강진은 “아들 둘인데 첫째가 35세, 둘째 아들이 33세다”라며 두 아들이 어릴 때부터 자신이 혼자 육아를 다 했다고 폭로했다.

강진의 아내는 3기 희자매에 합류했던 김효선으로 강진의 무명 시절에는 매니저 역할을 했고, 현재는 소속사 대표가 됐다. 강진은 “아내는 밖에 나가서 친구들하고 노는 걸 좋아했다. 병원에서 예방접종하지 않나. 그것도 제가 육아 수첩에 적어서 다니면 의사 선생님이 ‘실례지만 혼자되신 지 얼마나 되셨어요?’라고 하더라. 매번 아빠가 데리고 온 건 처음 봤다고 하더라. 아내는 운전도 못 한다는 핑계로 아예 신경도 안 썼다. 공원에 다니면서 찍은 사진도 다 기록했다. 사진을 보면 매번 애들 둘만 있다”라고 전했다.

경남 밀양의 명소를 둘ㄹ보던 중 박원숙은 강진이 ‘땡벌’과 ‘막걸리 한잔’이 역주행을 하며서 전성기를 맞은 일을 언급했다. 1986년에 정식 데뷔한 강진은 20년 무명 생활 끝에 2006년 ‘땡벌’로 큰 사랑을 받았다.

강진은 나훈아에게 직접 찾아가 ‘땡벌’을 달라고 요청했던 순간을 회상했다. 강진은 나훈아가 자신을 위해 재편곡까지 했으며, 자신의 녹음실까지 찾아와 가이드까지 해줬다고 전했다. 강진은 “나중에 녹음하고 들려드렸더니 잘 불렀다고 칭찬해주셨다. 제 육신을 어머니가 낳아주셨으면, 가수로서는 나훈아 선배님이 낳아주셨다. 선배님의 은혜는 한시도 잊지 않는다”라고 감사를 전했다.

강진은 2006년 개봉한 영화 ‘비열한 거리’에서 조인성이 부른 덕분에 ‘땡벌’이 5년 만에 역주행했고 이후 섭외 요청이 쏟아졌다고 설명했다. 강진은 “하루에 행사를 7개까지 했다. 아침부터 새벽까지 원없이 다녔다”라며 “출연료가 ‘땡벌’ 히트했을 때는 10배 정도 뛰고, ‘막걸리 한 잔’까지 히트한 지금은 20배 올랐다. 전에는 식당 가면 장어가 그렇게 먹고 싶었는데, 형편이 풀리고 나니까 아내가 식당에 가서 ‘마음대로 장어를 먹어 보라’고 하더라. 거기서 7마리에 밥 두 공기까지 먹었다. 주인이 놀랄 정도였다”라고 설명했다.

‘막걸리 한 잔’은 영탁 덕분에 큰 사랑을 받았다. 강진은 “영탁이가 저한테 문자 보낸 걸 아직도 안 지우고 있다. ‘선배님 노래 없었으면 오늘이 없었다’고 하더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강진은 아내 자랑도 늘어놓았다. 강진은 “‘땡벌’을 나훈아 선배님한테 곡을 받으러 가기 전부터 무명 때 부르고 다녔다. 신곡을 여러 작곡가한테 의뢰를 해도 마음에 안 들어하니까 ‘땡벌 그 노래 좋지 않아?’라고 깨우쳐줬다. ‘막걸리 한잔’도 내 분위기와 안 어울리는 제목이라고 생각했다. 신경도 안 쓰고 있다가 우연히 아내한테 들려줬더니 ‘좋은데?’라고 했다. 그때야 내용을 봤더니 좋더라. 그걸 아내가 빨리 내자고 해서 두 곡 모두 아내 덕분에 냈다”라고 고마워했다.

카페로 이동한 후 강진은 파란색 수트로 옷을 갈아입었다. 차에 의상 5벌을 싣고 다닌다는 강진은 패션 자신감과 함께 군살 하나 없는 몸매를 공개했다. 강진은 “집에서 달달한 게 먹고 싶을 때 과자 하나 뜯어서 반만 입에 넣고 씹다가 반 정도 삼키고, 나머지 반은 뱉어 버린다. 라면도 많이 먹어야 1년에 3개 정도 먹는다. 라면을 끓일 때도 한번 삶아서 그 물을 버린 후에 깨끗하게 씻는다. 스프는 1/3 정도만 넣는다”라며 “인스턴트 식품, 탄산음료, 주스도 안 먹는다. 소고기도 누가 먹자고 하면 다른 걸 먹자고 한다. 될 수 있으면 삶아 먹자고 한다”라고 전했다.

1987년에 결혼한 강진은 지인의 생일 파티에서 처음 만난 김효선을 집에 데려다줬고, 김효선에 차에 벨트를 풀어놓고 내린 것이 인연이 되어 만남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강진은 아내의 음식 솜씨를 자랑하면서도 “내조도 잘하고. 외출도 잘한다”라며 “제가 장가를 잘 갔지만, 저도 100점짜리 남편이다. 먼지가 보이며 제가 치우고, 설거짓거리 보이며 제가 한다. 아내가 저한테 불만이 별로 없다. 아내가 주위 사람들한테 자랑을 많이 한다. 전부터 티격태격하는 건 전부 아내가 잘못해서 그런 거다”라고 자랑했다.

강진은 아들이 3살 때 아들과 함께 가출했다가 집에 돌아왔지만, 가출한 것도 몰랐던 아내의 반응을 폭로해 웃음을 안겼다. 강진은 아내의 외출 문제로 갈등이 있었음을 전하며 “무명 시절에 제가 운전하면서 다니는데 아이한테 밥 달라고 전화가 왔다. ‘엄마한테 달라고 해’라고 하면 엄마가 밥 안 주고 어디를 갔다고 한다. 그러면 일이 되겠나. 그 뒤에 아내와 함께 집에 있을 때도 습관이 돼서 ‘아빠 밥 줘’라고 했다. 지금까지 훌륭한 가정을 이끄는 것도 제가 인내하고 참은 덕분이다”라고 말했다.

불만을 얘기해도 아내가 쿨하게 인정했다는 강진은 “친구들한테도 ‘내 남편은 변 빼고는 버릴 게 없다’라고 한다. 아내는 화려한 생활을 했지만 굉장히 검소하다. 백이라도 사주고 싶어도 거절한다. 제가 물건을 10만 원짜리를 산다면 더 비싸고 좋은 걸로 사라고 한다”라고 칭찬했다.

뉴스엔 이하나 bliss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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