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계좌서 돈 빼돌렸다"… 前 통역사 '혐의 인정'

한종훈 기자 2024. 5. 10. 0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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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타니 쇼헤이의 계좌에서 돈을 빼돌렸다가 재판에 넘겨진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혐의를 인정했다.

지난 9일(한국시각) 미국 법무부는 "미즈하라가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1697만5010달러(약 232억원)를 가로챘다는 혐의에 대해 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하기로 검찰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오타니의 비밀번호를 이용해 계좌에 접속한 뒤 은행에 등록된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를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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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니 쇼헤이(오른쪽)의 계좌에서 돈을 훔쳤다가 재판에 넘겨진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사진= 뉴시스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오타니 쇼헤이의 계좌에서 돈을 빼돌렸다가 재판에 넘겨진 전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가 혐의를 인정했다.

지난 9일(한국시각) 미국 법무부는 "미즈하라가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의 은행 계좌에서 1697만5010달러(약 232억원)를 가로챘다는 혐의에 대해 법원에서 유죄를 인정하기로 검찰과 합의했다"고 밝혔다.

미즈하라는 은행 사기 1건 허위 소득 신고 1건에 대해 유죄를 인정하기로 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연방 검찰에 따르면 미즈하라는 지난 2021년 9월부터 불법 도박에 손을 댔다. 2021년 11월부터 올해 3월까지 오타니의 계좌에서 1697만5010달러를 훔쳤다.

오타니의 비밀번호를 이용해 계좌에 접속한 뒤 은행에 등록된 이메일 주소와 전화번호를 바꿨다. 은행이 계좌 이체를 승인할 때 오타니가 아닌 자신에게 연락하도록 만들었다.

은행 직원과의 통화에서 최소 24차례에 걸쳐 오타니를 사칭했다.

또 미즈하라는 지난 2022년 국세청(IRS)에 소득을 신고할 때 410만달러 가량도 누락했다. 약 115만달러의 세금을 추가 납부할 의무가 있다는 점도 인정했다.

한종훈 기자 gosportsma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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