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풀리는 KIM, 교체 투입 후 팀 역전패…평점 2점, “또 호려쇼 했다” 혹평까지 시달려

이정빈 2024. 5. 10.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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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을 바라봤던 바이에른 뮌헨이 마드리드 원정길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로 고개를 숙였다.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은 수비 강화를 위해 김민재(27)를 교체 투입했는데, 이후 2실점 하자 김민재에게 비판이 가해졌다.

특히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김민재에게 평점 2점을 전하면서 "그의 교체 이후 바이에른 뮌헨이 2골을 내줬다. 또 호러쇼를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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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닷컴] 이정빈 기자 =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 진출을 바라봤던 바이에른 뮌헨이 마드리드 원정길에서 충격적인 역전패로 고개를 숙였다. 토마스 투헬(50·독일) 감독은 수비 강화를 위해 김민재(27)를 교체 투입했는데, 이후 2실점 하자 김민재에게 비판이 가해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시즌 UCL 준결승 2차전 원정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종합 스코어에서 3-4로 밀린 바이에른 뮌헨은 4강에서 탈락 고배를 마셨다.

이날 바이에른 뮌헨은 레알 마드리드의 기세에 눌려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해리 케인(30), 자말 무시알라(21)를 활용한 역습으로 번번이 레알 마드리드의 틈을 공략했지만, 결정적인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다소 밀리던 상황에서 후반 23분 케인의 장거리 패스를 받은 알폰소 데이비스(23)가 개인 능력으로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을 흔들었다.



원정에서 1-0으로 앞서가자 투헬 감독은 수비적인 자세를 취했다. 리로이 사네(28)를 빼고 김민재를 투입해 3백 전형을 만들며 라인을 더욱더 내렸다. 그러나 후반 43분 마누엘 노이어(38)의 결정적인 실수를 놓치지 않은 호셀루(34)가 경기를 원점으로 만들었고, 후반 추가시간에 또 득점을 터트리며 경기를 뒤집었다.

결국 마드리드 원정에서 1-2로 패한 바이에른 뮌헨은 원치 않은 결말을 맞이했다. 2011-12시즌 이후 처음으로 무관이 확정된 바이에른 뮌헨은 충격에 휩싸였다. 경기 후 투헬 감독의 선택을 비판하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그의 교체 선택이 도마 위에 올랐다. 외신들은 김민재가 큰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음에도 김민재를 표적으로 삼으며 비판을 시작했다.

특히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김민재에게 평점 2점을 전하면서 “그의 교체 이후 바이에른 뮌헨이 2골을 내줬다. 또 호러쇼를 보여줬다”라고 평가했다. 별다른 문제가 없었지만, 혹평을 받은 김민재와 달리 실수를 저지른 노이어는 평점 7점을 받았다. 선발로 나선 마테이스 데 리흐트(24)와 에릭 다이어(30)는 각각 6.5점과 7점으로 준수한 평을 들었다.



김민재는 안방에서 열린 1차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치명적인 실수를 2차례나 범한 뒤 평가가 급격히 하락했다. 이 경기에서 김민재는 무리한 판단으로 공간을 내주며 비니시우스 주니오르(24)에게 실점을 헌납했고, 후반전에는 페널티 킥을 내주며 앞서던 경기를 끝내 무승부로 마치는 빌미를 제공했다.

1차전 후 투헬 감독은 김민재의 수비를 탐욕스럽다고 말하며 김민재의 수비 방식을 강하게 비판했다. 비판 이후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다독이며 다시 기회를 줬지만, 김민재는 리그 슈투트가르트전에서 3실점 하며 또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여줬다. 이 경기 이후 데 리흐트가 부상에서 복귀하자, 김민재는 벤치로 돌아갔다.

시즌 중반까지 주전 자리를 견고히 지켰던 김민재는 겨울 이적시장에서 다이어가 합류한 후 자리를 내줬다. 주전에서 밀린 김민재는 타 팀의 구애를 받고 있지만, 바이에른 뮌헨 잔류를 최우선으로 삼았다. 김민재는 투헬 감독이 떠난 후 새 감독 체제에서 다시 주전으로 도약하길 바라고 있다.

사진 = 게티이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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