펫보험 판 뒤집나?… 삼성화재, '비교·추천 서비스'로 반격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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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가 펫보험 시장에서 본격적인 판 뒤집기에 나선다.
이르면 이달 말 출시하는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 일반펫보험을 출시하고 보장도 강화한다.
현재 삼성화재는 일반펫보험을 출시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삼성화재는 보장항목을 다양화 한 일반펫보험으로 펫보험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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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이르면 5월 말 금융당국과 보험협회 등은 온라인 보험 비교·추천 서비스에 펫보험을 추가할 예정이다. 당초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에 펫보험을 넣을 계획이었다. 하지만 손보사들이 장기펫보험을 넣을지 일반펫보험을 넣을지 확정하지 못하면서 출시 일정도 밀렸다. 금융당국은 손보사들의 의견을 취합하는 중이다.
현재 삼성화재는 일반펫보험을 출시해 시장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방침이다. 일반펫보험은 보험료가 저렴하고 가입기간이 1년 미만인 상품으로 슬개골 탈구와 피부병 등 단기간 내 치료할 수 있는 걸 주로 보장한다.
장기펫보험은 가입기간이 1년 이상인 상품으로 보험료가 비싸지만 수술비, 입·통원비, 배상책임 등 보장항목이 다양하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으로 전체 펫보험 계약건수는 10만9088건을 기록한 가운데 메리츠화재의 점유율은 70%로 1위였다. 뒤를 이어 삼성화재가 10%로 2위였다. 나머지 20%를 현대해상과 DB손해보험, KB손보 등이 차지했다.
삼성화재는 보장항목을 다양화 한 일반펫보험으로 펫보험 시장에서 영향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특히 보험업계에서는 온라인 보험·비교 추천서비스가 나온 이후 자동차보험에서 메리츠화재가 보험료를 내리는 등 공격적으로 나오는 만큼 삼성화재는 펫보험에서 메리츠화재를 위협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처럼 삼성화재가 일반펫보험을 넣을 것으로 예고한 가운데 메리츠화재와 현대해상, KB손해보험은 장기펫보험을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DB손보는 일반펫보험, 장기펫보험 중 어떤 상품을 내놓을지 내부적으로 조율하는 중이다.
펫보험 비교·추천 서비스는 올 상반기 보험권 최대 이슈 중 하나다. 펫보험 활성화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과제 중 하나로 지자체와 보험업계는 협업하는 움직임을 강화하고 있다. 손해보험협회 등 유관기관도 펫보험 활성화를 위해 본격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공식화했다. 올해 3월 금감원도 펫보험 가입 시 국가동물보호정보시스템에 반려동물을 등록하면 최대 5%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하기도 했다.
정부 등의 움직임에 발맞춰 최근 손보사들도 펫보험 경쟁력을 강화했다. 올해 4월 삼성화재는 반려견 장례 서비스를 지원하고 보장 범위별 특약을 세분화한 착한펫보험을 출시했다.
비슷한 시기 현대해상과 KB손보도 담보를 강화했다. 현대해상은 펫보험에 반려동물의 평균 수명을 반영해 7·10년 만기를 추가했으며 특정 약물 치료와 이물 제거 등 특정 처치를 추가 보장하는 의료비 확장 담보를 신설했다. KB손보는 KB 금쪽같은 펫보험에 종양·심장·신장 등 3대 주요 질환에 대해 기존 대비 보장 한도를 늘린 '반려동물 치료비Ⅱ'를 탑재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장기보험을 넣느냐 일반보험을 넣느냐 의견이 분분했던 것은 사실이지만 펫보험은 늦어도 6월에는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민준 기자 minjun84@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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