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사업장·마트 준공…새로운 도약 발판 기대

이현진 기자 2024. 5. 10.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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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고성 거진농협(조합장 김경수)이 경제사업부 건물과 하나로마트를 한번에 준공하며 강소농협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

거진농협은 최근 거진읍 거진리 일대에 경제사업부를 새로 짓고 자재센터 등의 영업을 시작했다.

새 경제사업부를 만들며 비게 된 기존 건물은 하나로마트 거진농협 2호점으로 거듭났다.

거진농협은 3일 신축 경제사업부 건물에서 '경제사업부·하나로마트 준공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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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진농협, 비료창고·자재센터 등 갖춰
각 사업소 한데 모아 업무 편의 개선
해수욕장 옆 마트는 관광객 수요 예상
수산 매대 강화 … 매출 100억원 목표
강원 고성 거진농협 김경수 조합장(왼쪽 세번째)과 임직원들이 새로 지은 하나로마트에서 농산물을 들고 판매 활성화에 힘쓰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강원 고성 거진농협(조합장 김경수)이 경제사업부 건물과 하나로마트를 한번에 준공하며 강소농협으로 성장할 발판을 마련했다.

거진농협은 최근 거진읍 거진리 일대에 경제사업부를 새로 짓고 자재센터 등의 영업을 시작했다.

전체 부지면적은 6823㎡(2064평)로 비료창고·자재센터·농산물창고가 각각 331㎡(100평), 농기계수리센터가 397㎡(120평) 규모로 들어섰다. 이외 면적엔 비가림 야적장과 조합원 휴게실, 직원 사무실 등이 자리했다.

이전엔 경제사업부 각 사업장이 서로 다른 곳에 떨어져 있다 보니 조합원들이 이용하기에 불편했을 뿐만 아니라 직원간 업무를 하는 데도 어려움을 겪었다. 이 때문에 각 부문 사업소를 한데 모아 동반상승 효과를 낼 수 있는 부지를 찾아 건물을 신축하게 됐다.

김경용 거진농협 본부장은 “기존엔 농기계수리센터 직원이 출장을 나가면 해당 사업소에 사람이 없어 민원에 제대로 대응할 수 없었다”며 “이제 경제사업부 직원들이 모두 한곳에 있으니 서로 필요한 부분을 바로바로 요청하며 각종 사업을 더욱 원활하게 추진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조합원 반응도 긍정적이다. 거진읍 송강리에 사는 강태석씨(66)는 “예전보다 사업장 위치도 더 좋고 볼일을 한번에 처리할 수 있어 편리해졌다”며 “편히 쉬면서 둘러볼 수 있는 공간도 있어 앞으로도 자주 찾겠다”고 말했다.

새 경제사업부를 만들며 비게 된 기존 건물은 하나로마트 거진농협 2호점으로 거듭났다. 건물면적은 916㎡(277평)로 최근 공사를 마치고 영업을 개시했다. 관광객이 많이 찾는 거진해수욕장 바로 앞에 있어 캠핑을 즐기러 온 도시민 수요를 끌어들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아울러 바닷가지만 주변에 해산물을 파는 곳이 거의 없다는 점에 착안, 마트 내 수산 매대를 더욱 강화해 높은 매출을 꾀한다. 지난해 77억원 수준이었던 하나로마트부문 매출액을 올해 100억원으로 높여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거진농협은 3일 신축 경제사업부 건물에서 ‘경제사업부·하나로마트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새로이 탈바꿈한 두 사업장의 시작을 알리고 조합원 실익 증대를 도모하겠다고 결의했다.

김경수 조합장은 “앞으로 농산물 순회수집을 강화하고 유통·가공 전담 조직을 신설하며 조합원이 안심하고 농사지을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자 한다”며 “이번 경제사업부와 하나로마트 준공을 계기로 임직원이 하나가 돼 모든 사업부문에서 성장을 일구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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