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신규실업수당 청구 23만1천건…8개월 만에 최고

신채연 기자 2024. 5. 10. 0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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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는 지난주(4월 28일∼5월 4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23만1천 건으로 한 주 전보다 2만2천 건 늘었다고 현지시간 9일 밝혔습니다.

이는 지난해 8월 마지막 주 이후 8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21만4천 건도 웃돌았습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지난해 9월 이후 팬데믹 이전 수준인 20만 건대 초반에서 유지돼왔습니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4월 21일∼27일 주간 178만5천 건으로 직전 주보다 1만7천 건 증가했습니다.

실업수당 청구 건수의 증가는 그동안 과열 양상을 지속해온 미국 노동시장이 식고 성장세도 둔화되고 있을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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