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출범 대체거래소, 하루 12시간 주식 거래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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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KRX)의 독점을 깰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의 운영 윤곽이 처음으로 나왔다.
금융위원회는 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한국거래소 넥스트레이드 등 유관기관과 함께 'ATS 운영방안 세미나'를 열고 세부적인 운영 방침을 밝혔다.
넥스트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보다 매매체결 수수료를 20~40% 정도 인하할 예정으로, 투자자의 거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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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거래소(KRX)의 독점을 깰 국내 첫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의 운영 윤곽이 처음으로 나왔다. 내년 3월 ATS가 출범하면 하루 12시간 주식 거래가 가능해지고 수수료 경쟁에 따라 거래비용이 절감되는 등 주식 투자자의 편익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는 9일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한국거래소 넥스트레이드 등 유관기관과 함께 ‘ATS 운영방안 세미나’를 열고 세부적인 운영 방침을 밝혔다. 김소영 금융위 부위원장은 축사에서 “지난해 7월 넥스트레이드가 ATS 예비인가를 받으면서 대체거래소 제도 도입 이후 10여 년 만에 해외 주요국처럼 본격적인 증시 인프라 경쟁이 시작된다”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내년 ATS 출범으로, 한국 증시는 1956년 출범 이래 처음으로 경쟁 체제에 돌입하게 된다.
가장 많은 관심을 받았던 거래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2시간으로 정해졌다. 넥스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와 공통으로 운영하는 정규 거래시간 전후로 프리마켓(오전 8시~8시50분)과 애프터 마켓(오후 3시30분~8시)을 추가 운영한다. 이에 따라 국내 주식거래 시간은 현행(오전 9시~오후 3시30분)보다 5시간30분이 늘어나게 된다. 직장인 투자자도 퇴근 시간 이후 편리하게 주식 투자에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금융위는 기대했다.
아울러 넥스트레이드는 수수료 경쟁에도 나선다. 넥스트트레이드는 한국거래소보다 매매체결 수수료를 20~40% 정도 인하할 예정으로, 투자자의 거래비용이 절감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당국은 ATS 도입 취지에 맞게 제도를 추가 정비해 나갈 방침이다. 법규를 개정해 투자자 수요와 관심이 큰 상장지수증권(ETN)과 상장지수펀드(ETF)도 ATS에서 매매할 수 있도록 허용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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