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벨라루스, 전술핵무기 훈련 위해 공동 준비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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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와 벨라루스군이 전술핵무기 훈련을 위한 공동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6일 푸틴 대통령 명령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전술핵무기를 사용하는 군사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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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조소영 김성식 기자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러시아와 벨라루스군이 전술핵무기 훈련을 위한 공동 준비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전술핵은 비전략핵이라고도 불리며, 도시 하나를 날려버릴 수 있는 전략핵에 비해 '제한된 군사적 표적'을 제거하는 일에 목표가 있다.
러시아 매체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모스크바 붉은 광장에서 진행된 전승절 기념 열병식에서 연설한 후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이 말했다.
푸틴 대통령은 "벨라루스가 비전략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훈련의 단계에 참여하도록 초대했다"며 "정기적 훈련으로, 이번에는 3단계로 진행하며 2단계에서 벨라루스 동료들이 우리와 함께 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지난 6일 푸틴 대통령 명령에 따라 우크라이나 전선에서 전술핵무기를 사용하는 군사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예고한 바 있다.
핵무기 활용 가능성을 거론하며, 우크라이나와 서방 진영을 상대로 강한 견제구를 날리고 나선 셈이다.
이날 푸틴 대통령은 열병식 연설에서 "러시아는 글로벌 분쟁을 방지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지만 동시에 누구도 우리를 위협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며 "우리 전략군은 항상 전투 준비 태세를 갖추고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cho1175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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