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포커스] 북TV, 국제적십자위 소개…국제기구 복귀할까?

김아영 기자 2024. 5. 10. 0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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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일은 국제 적십자의 날이었습니다.

북한은 코로나 이후 국제구호단체의 복귀를 아직 허용하지 않고 있는데 이날 적십자사의 활동을 소개하는 영상을 방영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국제적십자사위원회, ICRC의 이모저모에 대해 소개하는 내용인데, 발표자로는 북한 적십자사 소속 부원이 등장했습니다.

국제적십자위원회를 비롯한 유니세프와 세계식량기구 등 국제구호단체 직원들은 2021년을 마지막으로 북한에서 모두 철수한 상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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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8일은 국제 적십자의 날이었습니다. 북한은 코로나 이후 국제구호단체의 복귀를 아직 허용하지 않고 있는데 이날 적십자사의 활동을 소개하는 영상을 방영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한반도 포커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조선중앙tv가 8일 세계상식 코너에서 방영한 약 7분 길이 영상입니다.

국제적십자사위원회, ICRC의 이모저모에 대해 소개하는 내용인데, 발표자로는 북한 적십자사 소속 부원이 등장했습니다.

[최진심/북한 적십자 소속 : 국제 적십자 및 적반월 운동은 전쟁에서 발단 되었습니다.]

북한에서는 1946년 적십자회가 창립됐고 56년엔 국제 연맹에 가입했다면서 그간의 활동 내용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평화 시기나 전쟁 시기를 불문하고 불의의 재난을 당한 사람들에 대한 구제사업을 진행하며 각국의 적십자 단체들과의 연계를 강화하는 것을 자기 기본 임무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국제적십자위원회를 비롯한 유니세프와 세계식량기구 등 국제구호단체 직원들은 2021년을 마지막으로 북한에서 모두 철수한 상태로 알려져 있습니다.

코로나19가 유행하면서 북한이 국경을 봉쇄하고 교대 인원을 투입할 수 없도록 차단했기 때문입니다.

올 들어 러시아 단체 관광객이 방북하고 중국 유학생들이 대거 들어가는 등 빗장은 조금씩 열리는 분위깁니다.

북한 내 외교 공관도 운영이 재개된 상황, 적십자는 지난해 말 남포항을 통해 3년 10개월만에 황해북도 송림재활센터와 평양의과대 응급실 등에 장비를 지원했다고 밝혔습니다.

북한이 국제기구와의 관계를 관리하면서 당분간은 물자 반입만 허용할지 직원들의 현장 복귀까지 허용할지는 지켜볼 필요가 있습니다.

(영상편집 : 정용화)

김아영 기자 nin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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