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러쇼를 펼쳤다” 김민재 향한 현지 매체의 혹평, 또다시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

박찬기 기자 2024. 5. 10. 00:42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김민재. Getty Images



김민재(28·바이에른 뮌헨)가 현지 매체로부터 혹평을 받았다. 후반 교체 출전했지만 또다시 패배의 원흉으로 지목당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9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2023-24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레알 마드리드에 1-2로 패했다.

1차전 홈에서 2-2로 비긴 뮌헨은 2차전 반드시 승리가 필요했다. 팽팽한 경기가 이어지던 후반 23분 뮌헨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왼쪽 측면에서 알폰소 데이비스가 가운데로 직접 치고 들어간 뒤 오른발 감아 찬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뮌헨은 한 골의 리드를 지키기 위해 수비적으로 나섰다. 최전방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마저 빼면서 전원 수비를 펼쳤다. 하지만 후반 43분 호셀루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3분 뒤 극적인 역전골까지 실점하면서 결국 1-2 대역전패를 당했다. 이로써 뮌헨은 합산 점수 3-4로 결승 문턱에서 무릎을 꿇어야 했다.

후반 37분 김민재가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했으나 크로스바에 맞고 나왔다.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드 벨링엄을 막는 김민재.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이날 김민재는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한 뒤 후반 31분 르로이 사네와 교체되며 경기장에 나섰다. 백3의 왼쪽 센터백으로 나선 김민재는 후반 37분 코너킥 상황에서 헤더 슈팅을 시도하며 크로스바를 맞추기도 했다.

하지만 공교롭게도 김민재 투입 이후 뮌헨은 후반 막판 2골을 실점하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물론 김민재가 실점 장면에 직접적으로 관여한 부분은 없었지만 애석하게도 결과가 좋지 못했다.

그럼에도 경기 후 현지 매체는 김민재를 향해 비판의 목소리를 쏟아냈다. 영국 매체 ‘기브미스포츠’는 “후반 김민재가 투입된 뒤 뮌헨은 2실점을 내줬다. 김민재는 또다시 호러쇼를 펼쳤다”라고 말하며 김민재의 경기력을 혹평했다.

그러면서 ‘기브미스포츠’는 김민재에 평점 10점 만점 중 2점을 부여했다. 김민재는 더 늦게 투입된 토마스 뮐러와 에릭 막심 추포-모팅보다도 더 낮은 평점을 받으면서 팀 내 최저 점수를 기록했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1’은 김민재에 대해 “주로 왼쪽에서 수비를 펼쳤다. 좋은 모습을 보였으나 너무 소극적이었다”라고 평가했다.

김민재(오른쪽).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박찬기 온라인기자 chan@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