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마·실바, 새 시즌에도 모실게요
레티치아 모마 바소코(카메룬)가 4시즌 연속 V리그를 누빈다. 지젤 실바(쿠바)도 다시 한번 한국에서 뛴다.
2024 한국배구연맹(KOVO) 여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둘째 날 일정은 8일(한국시간) 오전 숙소인 홀리데이 인 앤드 스위트 두바이 사이언스 파크에서 면담으로 시작했다.
드래프트 지명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 바르바라 자비치(크로아티아)는 “항상 어떻게 더 나은 선수가 될 수 있는지 공부하려 한다. 지도자들로부터 받는 피드백을 잘 받아들이고 시행할 수 있다. 선수로서 하이볼을 때리는 것도 장점이라 생각하며 배구 지능도 높다고 생각한다. 경기 흐름을 잘 읽고 블로킹 수비에도 장점을 갖고 있다”고 조리있게 말했다.
브리아나 홀맨(미국)은 “V리그를 많이 봤다. 캣벨과 친분이 있어 2022~2023시즌 흥국생명과 도로공사의 챔피언결정전을 봤다. 수비를 많이 하고 훈련을 많이 하는 것도 안다. 나는 좋아한다”고 자신을 어필했다.
오후 평가전에서는 주포 역할을 해야 하는 선수들인 만큼 후위 공격과 하이볼 공격 등 세부 능력이 평가됐다. 평가는 첫날과 비슷했다. 전체적으로 실망스럽다는 분위기였다.
7개 구단은 두 번째 평가전이 끝난 현지시간 오후 6시(한국시간 오후 11시)에는 기존 선수와의 재계약 여부를 KOVO에 전달했다. 현대건설 모마, GS칼텍스 실바가 재계약 통보를 받았다. 재계약 선수는 신규 선수보다 5만달러 많은 연봉 30만달러(약 4억원)를 받는다. 반야 부키리치(세르비아)와 윌로우 존슨(미국)은 선택을 받지 못했다.
현대건설은 아시아쿼터 위파이 시통(태국)과 재계약한 데 이어 모마와도 함께한다. 강성형 현대건설 감독은 “눈이 가는 선수가 몇 명 있지만, 우리는 확률이 낮다. 모마는 책임감도 있고, 한국에서 3년 동안 뛰면서 부상도 없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했다”고 했다.
실바는 지난 시즌 득점 1위에 오르며 고군분투했다. 30대의 나이에도 지치지 않는 체력을 뽐냈다. 이영택 GS칼텍스 감독은 “실바만큼 하는 선수는 없는 것 같다. 영상으로 본 선수들도 실바에 비해 부족했다”고 말했다.
이정호 기자 alpha@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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