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의 역사, 문화로 타오르다”…미리보는 울산쇠부리축제
[KBS 울산] [앵커]
내일부터 12일까지 사흘간 울산쇠부리축제가 달천철장과 북구청 일대에서 개최됩니다.
시민참여프로그램도 전년보다 크게 늘었다는데요.
축제 준비현장을 신건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리포트]
돌과 흙을 쌓아 올린 거대한 가마에 쇳물이 튀지 않도록 가림막을 설치하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토철이나 철광석을 녹여 쇠덩이를 생산하는 전통 제철 과정, 쇠부리축제 개막을 하루 앞두고 가마 복원을 위한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는 겁니다.
기술복원실험은 올해로 10번째인데, 모레(11일) 본 실험이 시작되면, 축제 마지막날인 12일에 생산품을 수습할 수 있습니다.
[이태우/울산쇠부리소리 명예회장 : "올해는 대안동 쇠부리터 용량 크기의 2분의 1 크기로 축소해서 저희들이 새롭게, 전에 하던 실험보다 4배 정도 용광로를 크게 해서 선철을 생산하려고 합니다."]
이천년 철의 역사, 문화로 타오르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쇠부리 축제는 20주년을 맞아 보다 풍성한 콘텐츠가 준비됐습니다.
특히 올해는 참여프로그램을 확대해 시민들의 관심을 유도한단 방침입니다.
시민들은 풍로에 올라가 쇠부리 가마에 바람을 불어넣어볼 수 있고, 전통 대장간을 체험해볼 수도 있습니다.
또 지역예술가와 주민동아리가 함께하는 시민콘서트와 쇠부리 퍼레이드, 쇠부리 흥가요제가 축제의 흥을 돋울 예정입니다.
여기에 타악기 체험과 먹거리 장터 등도 축제의 재미를 더합니다.
내일 오후 7시 북구청 광장에서 불꽃놀이와 함께 막을 올린 축제는, 오는 12일 달천철장에서 드론라이트쇼와 함께 마무리됩니다.
KBS 뉴스 신건입니다.
촬영기자:정운호
신건 기자 (go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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