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 “진솔하고 허심탄회” vs 야 “공감불가 자화자찬”

박창현 2024. 5. 1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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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한 여야의 평가가 크게 엇갈렸다.

여권은 '허심탄회'하게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고 극찬한 반면 야권은 일제히 '자화자찬'이라고 표현하며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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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취임 2주년 기자회견
국힘 “특검 공정수사 협조 구해”
민주 “민심 회초리 맞고도 고집”
조국혁신당 “윤 하나도 안 변해”
개혁신당 “현실인식 부족 엿봐”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 대한 여야의 평가가 크게 엇갈렸다.

여권은 ‘허심탄회’하게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고 극찬한 반면 야권은 일제히 ‘자화자찬’이라고 표현하며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국민의힘 정희용 수석대변인은 9일 논평을 통해 “지난 2년간의 정책 과정과 성과를 국민 앞에 소상히 설명했다”며 “기자들과 질의응답에서 모든 현안에 진솔하고 허심탄회한 입장을 들을 수 있었다”고 높게 평가했다.

정 대변인은 또 채상병 특검법 거부권 행사를 엿볼 수 있는 입장표명에 대해 “서로 간 입장 차가 있는 여러 특검 등 사안을 두고는 특검의 본질과 취지를 강조하며 진상을 밝히기 위한 엄정하고 공정한 수사와 함께 협조의 뜻을 구했다”고 평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 누구도 공감할 수 없는 자화자찬으로 채워졌다”며 “총선을 통해 민심의 회초리를 맞고도 고집을 부리는 대통령의 모습이었다”고 혹평했다.

이어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해 정치공세라는 취지로 발언한 점에 대해 “김 여사가 불가침의 성역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고 지적했다.

한 대변인은 또 “윤 대통령이 야당을, 국정을 같이 논의할 협력의 파트너로 인정했는지 근본적 회의감이 든다”며 “대통령의 자성의 목소리가 있었다면 좋지 않았겠느냐”고 꼬집었다.

조국혁신당 김보협 대변인도 이날 논평에서 “오늘 회견은 윤 대통령이 하나도 변하지 않았고 변할 생각이 없음이 확인됐다”며 “윤 대통령이 지난 2년 국정운영에 대해 반성하고 앞으로 잘할 것 같다는 확신을 얻은 국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개혁신당 주이삭 대변인은 “국민은 윤 대통령에 대한 신뢰가 사라진 상태인데 그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메시지를 선제적으로 내놓지 않았다”며 “의대 증원, 채상병 특검 등 대통령의 전향적 입장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대통령의 현실 인식이 부족함을 알 수 있는 행사였다”고 비판했다. 박창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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