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김건희·채상병 특검 사실상 거부

이세훈 2024. 5. 10.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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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9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와 관련한 특검에 대해 사실상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또, 야당 주도로 채상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 "사건 재발을 방지하고 희생자의 명예 회복과 책임소재를 가리기 위해 진상 규명이 엄정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수사 결과를 보고 국민께서 봐주기 의혹이 있다. 납득이 안 된다고 하시면 그때는 제가 먼저 특검을 하자고 주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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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9일 김건희 여사의 명품가방 수수 의혹과 해병대 채상병 순직 사건 수사와 관련한 특검에 대해 사실상 수용할 수 없다는 뜻을 내비쳤다.

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열린 취임 2주년 기자회견에서 김 여사 의혹과 관련된 질문에 대해 “아내의 현명하지 못한 처신으로 국민께 걱정 끼친 부분에 대해 사과드린다”고 말했다. 의혹과 관련, 검찰 수사가 시작된 데 대해선 “검찰 수사에 대해 어떤 입장을 언급하는 것은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오해가 일어날 수 있다”며 “따로 언급하지 않고 공정하고 엄정하게 잘할 것”이라고 답했다.

다만, 야당에서 요구하는 김 여사 관련 특검에 대해선 “특검은 검·경 공수처 같은 기관의 수사가 봐주기나 부실 의혹이 있을 때 하는 것”이라며 반대 의사를 밝혔다. 윤 대통령은 또, 야당 주도로 채상병 특검법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것과 관련, “사건 재발을 방지하고 희생자의 명예 회복과 책임소재를 가리기 위해 진상 규명이 엄정하게 이뤄져야 한다”며 “수사 결과를 보고 국민께서 봐주기 의혹이 있다. 납득이 안 된다고 하시면 그때는 제가 먼저 특검을 하자고 주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찰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의 수사에 대해 “수사 관계자나 향후 재판 관계자도 안타까운 마음으로 열심히 진상규명을 할 것이라고 믿는다”며 “일단 진행 중인 수사와 사법 절차를 지켜보고 수사 관계자들의 마음가짐과 자세를 좀 믿고 지켜보는 것이 옳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세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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