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광업소 근로자 69% “퇴직 후 태백 거주”

김우열 2024. 5. 1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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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탄광인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가 오는 6월 말 폐광하는 가운데 근로자 69%가 '퇴직 후에도 태백에 거주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김주영 현대위 위원장은 "장성광업소가 폐광하면 많은 근로자들이 태백을 떠나고, 인구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많았는데 여론조사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며 "많은 근로자가 퇴직 후에도 태백에 거주하고 싶어하는 만큼 정부 주도의 안정적인 대체산업 추진과 함께 고용위기지역 지정, 태백형 일자리가 조속히 완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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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시현대위 여론조사
새로운 직장 희망자 53%
“대체산업·일자리 마련해야”

국내 최대 탄광인 대한석탄공사 장성광업소가 오는 6월 말 폐광하는 가운데 근로자 69%가 ‘퇴직 후에도 태백에 거주할 것’이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본지 취재 결과 지역 98개 사회단체 대표들로 구성된 태백시현안대책위원회(이하 현대위)는 최근 장성광업소 폐광에 따른 근로자 희망사항 관련 여론조사 결과를 도출했다.

현대위는 장성광업소에서 지난 4월1일부터 30일까지 근로자 416명을 대상으로 설문지를 통한 여론조사를 한 결과 69%가 ‘퇴직 후 태백에 거주할 것’이라는 응답을 했다고 밝혔다.

‘아니다’ 응답은 15%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고민중이다’는 14%로 나타나 폐광 후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되고 삶의 질 등이 개선되면 태백시민으로 계속 거주할 것으로 전망된다.

‘퇴직 후 새로운 직장을 희망하나요’라는 질문에서는 응답자의 53%가 ‘그렇다’고 답했다. ‘아니다’는 24%, ‘고민중이다’는 18%, 무응답은 4%, 기타는 1%였다.

‘재취업 한다면 어느 직종을 원하나요’라는 설문에서는 노무직 29%, 자영업 20%, 관리직 17%, 건설직 13%, 무응답 20%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장성광업소 침수에 대해서는 근로자 58%가 ‘반대한다’로 응답했다. 찬성은 23%가 나왔다.

김주영 현대위 위원장은 “장성광업소가 폐광하면 많은 근로자들이 태백을 떠나고, 인구 감소가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많았는데 여론조사에서는 상당히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며 “많은 근로자가 퇴직 후에도 태백에 거주하고 싶어하는 만큼 정부 주도의 안정적인 대체산업 추진과 함께 고용위기지역 지정, 태백형 일자리가 조속히 완성돼야 한다”고 말했다.

김우열 woo96@kad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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