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저출산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출산에서 돌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군은 육아지원센터 건립을 완료하고 9일 센터 앞 잔디광장에서 김명선 강원특별자치도 행정부지사, 신경호 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감, 김진하 군수, 오세만 군의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식을 개최했다. 양양읍 서문리 9920㎡ 부지에 총 327억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건립된 육아지원센터는 지난 3월 양양·현남 하나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가 문을 연 데 이어 이번에 공공산후조리원, 가족센터도 완공돼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민선 8기 김진하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공공보육강화 차원에서 추진된 육아통합지원센터는 지난 2020년 하나금융공익재단, 한솔어린이보육재단과 협약을 맺으면서 본격화됐다. 국공립 하나어린이집이 건립되면서 지역내 4개 어린이집이 통합됐으며, 센터 2층에는 초등학생들의 방과 후 돌봄을 위한 다함께돌봄센터도 운영된다. 또 센터 내에는 지상 4층에 7개 산모실을 갖춘 공공산후조리원이 24시간 운영돼 간호사, 조리사가 산모와 신생아의 건강과 식단을 전문적으로 관리하게 된다. 최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