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생대응기획부' 신설…국가 역량 총동원”
[앵커]
윤 대통령은 기자 질의 응답에 앞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습니다.
특히 부총리급 부처 신설을 포함해 저출생 극복을 위해 국가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김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은 '국민 보고' 첫 머리에서 민생의 어려움에 공감을 나타내며 몸을 낮췄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요즘 많이 힘드시죠? 봄은 깊어 가는데, 민생의 어려움은 쉬 풀리지 않아 마음이 무겁고 송구스럽습니다."]
국민의 삶을 바꾸는 데 힘과 노력이 많이 부족했다며 앞으로 3년간 민생을 더 세심하게 챙기겠다고 다짐했습니다.
특히 저출생 문제는 '국가 비상사태'라고 할 수도 있다며 국가의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해, 장관이 사회부총리를 맡도록 하고, 각 부처를 아우르는 대책을 세우겠다고 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단순히 복지 정책 차원을 넘어 국가 어젠다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조직법 개정에 국회의 적극적 협력을 부탁드립니다."]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충분히 쓸 수 있게 하고, 출산 가구들의 주거 부담을 획기적으로 낮출 실효적 대책도 강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서민과 중산층 중심 정책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며 생계급여 대상 확대와 지원 수준 인상, 기초연금 지급 40만 원으로 인상 등도 약속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경제 회복 청신호가 들어오고 있다"며 "경제 성장 추세를 잘 유지한다면 국민소득 5만 달러도 꿈이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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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철 기자 (mckim@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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