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1Q 영업익 2209억원… 전산망·마케팅비 증가로 전년比 15%↓
전체 매출에서 단말 매출을 제외한 서비스 매출은 2.5% 증가했다. 매출 확대의 배경으로는 B2B 기업인프라 부문의 성장이 꼽힌다. AICC(인공지능컨택센터), 스마트모빌리티 등 신사업을 포함한 '솔루션 사업'의 성장과 'IDC 사업'이 두 자릿수 매출 증가율을 달성하며 실적을 견인했다.
영업이익은 신규 통합 전산망 구축으로 인한 비용 반영과 휴대폰 판매량 증가에 따른 마케팅비용 상승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AI 시대가 본격화됨에 따라 지난해 AI 기술 적용이 용이하고 보안이 한층 강화된 차세대 통합 전산 시스템을 개발, 적용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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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그동안 쌓아온 AI 역량을 바탕으로 AICC, SOHO, IDC 등 B2B 사업에 AI 중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AX)을 속도감 있게 적용, 올해부터 AI 기반 B2B 사업 성과 및 매출 성장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가장 크게 성장한 부문은 AICC, SOHO, 스마트모빌리티 등 분야를 포함하고 있는 솔루션 사업이다. 1분기 솔루션 사업 매출은 122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IDC 사업은 2023년부터 5개 분기 연속 두 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1분기 IDC 사업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7% 성장한 855억원을 기록했다. AI 시대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전력 절감 노하우와 우수한 안정성 관리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사의 만족도를 극대화한 것이 매출 성장의 배경으로 지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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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O와 MVNO를 합한 전체 무선 가입회선 수는 2626만8000개로 전년 대비 27.8% 늘어나며, 3개 분기 연속 20%대 성장을 달성했다. 전체 순증 가입회선은 117만1000개로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77.7% 늘어났다.
MNO 가입회선은 지난해 1분기 1620만7000개 대비 18.7% 늘어난 1923만4000개다. MNO 해지율은 1.18%를 기록했으며 5G 가입 회선도 전년 동기 대비 13.2% 늘어난 719만명으로 집계됐다. 핸드셋 기준 전체 가입자 중 5G 고객 비중은 65.7%로 전년 동기 대비 8.8%p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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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고속 인터넷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6.5% 증가한 2775억원으로 견조한 매출 성장세를 유지했다. 초고속 인터넷 가입회선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521만8000개다.
IPTV 사업 매출은 33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1% 늘었다. 올해 1분기 IPTV 가입회선은 전년 동기 대비 2.1% 늘어난 547만9000개며 순증 가입회선은 119.2% 증가한 3만4000개로 집계됐다.
업계 최초로 추진한 IPTV MSA(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 전환 작업이 성공함에 따라 요금제, 맞춤형 콘텐츠 기능, UI·UX 등 업데이트를 서비스 끊김 없이 신속하게 적용할 수 있게 됨으로써 고객 만족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다.
여명희 LG유플러스 최고재무책임자(CFO)·최고리스크책임자(CRO) 전무는 "올해 어려운 대내외 환경이 예상되는 가운데, 통신 및 신사업 등 전 사업 영역에서 AI 기반 디지털 트렌스포메이션(AX)을 통해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만들 것"이라며 "고객 경험 혁신과 수익 성장을 기본으로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해 경영 목표를 달성하고 주주 이익을 제고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재현 기자 jhyunee@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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